[442.told] 이재성과 이강인의 ‘시너지’…이재성, 이강인에게 ‘판’ 깔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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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이강인이 활약할 판을 깔아줄 수 있는 선수다.
벤투 감독이 지난 9월 이강인을 선발했음에도 기용하지 않아 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예상을 깨고 1차전이었던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부터 이강인을 '조커'로 꺼내 들었고, 이강인은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 등 자신의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런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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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이재성은 이강인이 활약할 판을 깔아줄 수 있는 선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현재 한국은 승점 1점으로 조 3위,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벤투호가 포르투갈을 맞아 총력전을 펼친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 조규성을 중심으로 2선에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하고,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이 구축한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에 이목이 쏠린다. 벤투 감독이 지난 9월 이강인을 선발했음에도 기용하지 않아 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예상을 깨고 1차전이었던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부터 이강인을 ‘조커’로 꺼내 들었고, 이강인은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 등 자신의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2차전에서 더욱 반짝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권창훈을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교체로 내보냈다. 이강인은 출전한 지 1분만에 상대의 공을 빼앗아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조규성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표팀 내에서 이강인이 꽤나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이런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지난 1차전에서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미드필더들을 압박하며 황인범과 정우영이 보다 편하게 중원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놓고 많이 보이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완벽한 ‘언성 히어로’라고 할 수 있었다. 이재성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는 이강인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넓은 공간을 앞에 두고 공을 잡는다면 전방으로 보다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과 이강인의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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