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뿔테 장착' 벤투 감독, 홀로 관중석에서 포착… '붉은악마'의 마음으로

조남기 기자 2022. 12. 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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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관중석에 있다.

그래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붉은악마'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 종료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그래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지난 1일 한국-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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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관중석에 있다. 경기 중 지휘권은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수석코치에게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붉은악마'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한다.

대한민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2차전과 동일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전에서 2-3 패배를 겪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꼭 이겨낸 뒤 경우의 수를 셈해야 16강에 도달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 종료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그 결과 포르투갈전에서는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물러난다. 경기 중 선수단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지난 1일 한국-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내가 그 자리에 없는 것? 선수들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거다. 우린 오랜 시간 합을 맞춘 사이다. 내가 없어도, 나를 대신할 코치들이 있다. 나를 채워줄 많은 사람이 있다. 독립적으로 제 역을 다 해줄 거다. 아울러 코치들은 우리의 전략을 알아서 잘 펼쳐줄 거다. 내가 내렸던 결정들 또한, 보통은 독단적으로 내리지 않는다. 팀으로서 내린다. 기술적으로 스태프들이 공동으로 결정할 거다. 나는 그들을 신뢰한다. 그러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제 '붉은악마'의 마음으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선수들과 함께한다. 선수들 또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어디에 있든 그들과 함께하는 걸 느낀다고 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오 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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