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박수홍, '20년 후원' 보육원 아이들 앞 오열 [종합]

황서연 기자 2022. 12.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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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20년간 후원해 온 보육원 아이들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2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신혼집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박수홍은 자신이 초대한 손님이 지난 20년간 후원을 이어온 보육원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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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20년간 후원해 온 보육원 아이들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2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신혼집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손님 맞이에 앞서 팔도보양해물찜 만들기에 나섰다. 전복, 대하, 우럭, 대게 등 값비싸고 귀한 해물들이 한데 모여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이어 박수홍은 자신이 초대한 손님이 지난 20년간 후원을 이어온 보육원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육원에서 퇴소하면 소식이 자연스레 끊어지는데, 최근 나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됐는데 20년 전 인연으로 자진해 나를 돕기 위해 나온 친구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친형 횡령 관련 논란으로 고충을 겪었던 박수홍을 돕기 위해 모두가 나섰던 것.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


박수홍 집을 찾은 이들은 어느덧 어엿한 직장인이 된 모습이었다. 이들은 "박수홍은 우리의 키다리 아저씨다"라며 박수홍이 행사비 대신 아이들을 행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제안했던 일, 보육원 차량을 교체하기 위한 비용을 보태준 일화 등을 이야기했다. 그 중 수연은 "나는 출연 제의 1초도 고민 안 했다"라며 박수홍을 지지하려 했던 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울게 했다.

또 다른 친구는 "나도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수홍 아저씨를 겪어보면 절대 그런 말 안 했을 거다"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런 글들이 날 살게 해주는 생명줄 같았다. 다른 사람들이 다 등 돌렸을 때 너희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이 은혜를 갚느냐는 박수홍의 말에 친구들은 "아저씨가 갚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갚는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박수홍 |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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