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강인의 자신감…명단 발표 전 SNS 올린 사진 보니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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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실낱같은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오후(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건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처음이다.
앞선 우루과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됐던 이강인은 이날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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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실낱같은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오후(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건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처음이다.
이미 이강인은 이날 오후 4시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선발 출격을 암시하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강인은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다. 이에 당시 축구 팬들 사이에선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과 기대가 쏟아졌는데,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앞선 우루과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됐던 이강인은 이날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을 경험한다. 특히 가나전에서 A급 패스를 흩뿌리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강인의 선발 출전 소식에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전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잘 싸웠다"며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면 멋지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 2차전에서 잇따라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나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맡는다.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전북)도 선발 출격한다. 공격 2선 좌우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된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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