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방화 살인범 누명썼다...도주 후 자수 行[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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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위기에 빠졌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이도엽의 음모로 방화 살인 피의자로 체포된 김래원이 증거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봉도진(손호준)을 비롯한 태원 소방서 대원들은 컨테이너 함바집 화제 출동에 서둘러 현장으로 향했다. 하늘로 올라오는 연기를 본 그는 “저건 한두 시간 짜리다. 빡세겠다”라고 예상했다.

옷을 갈아입고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서둘러 펌프를 연결해 물을 뿌렸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고 측면에서도 물을 쏘기 시작했다.

이때 진호개(김래원)가 나타나 백참(서현철)에게 페인트 공장 옆에 톨루엔 40t 든 탱크가 있으며 이게 터지면 현장이 다 날아간다고 말했다.

진호개의 말에 다급해진 독고순(우미화)은 대원들에게 명령하기 시작했고 사무실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된 진호개는 송설(공승연)을 불렀다.

사무실에 있는 학생을 구해낸 진호개는 물을 마셨고 봉도진은 불이 너무 잡히지 않아 컨테이너가 터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하며 연기를 뽑아내야 진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천장에 구멍을 내 그 속에 물을 쏟아붓겠다고 말하며 천장에 올라 절단기로 구멍을 낸 뒤 물을 뿌리려 했으나 흔들리는 건물에 휘청였다.

천장이 무너지니 내려오라는 독고순에도 봉도진은 할 수 있다며 최기수(정진우)에게는 위험하니 내려가라고 소리쳤다.

꼬인 수관이 풀리자 내부에 물을 뿌린 봉도진은 진입 준비하라고 외쳤고 진화에 성공했다. 잔화 정리에 나선 봉도진은 현장을 살펴보다 불에 타 사망한 사람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고 경찰에 연락했다.

신원, 나이 불상 남성을 조사하던 윤홍(손지윤)은 목에 UV 라이트를 비췄고 형광성이 있는 물질을 발견해냈다. 타다만 끈 조각이며 불에 타며 피부에 눌어붙었고 목주름 사이에 숨겨져 있어 잘 안 보였다고 말한 윤홍은 해부에 나섰고 기관지에 그을음 부착이 거의 없자 의문을 보였고 “화재 이후에 호흡을 거의 안 했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에 진호개는 남성이 불나기 전 사망해 있었다고 파악했다. 사인은 미상의 끈에 의한 목 졸림, 교살이라 말한 윤홍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 정보는 남아있지 않은 남성 방필구가 전과 13범인 것을 본 진호개는 “사건 살인 사건이 전환 됐다. 출동”이라고 외쳤다.

한편 마태화(이도엽)는 염상구(서재규)에게 컨테이너 화재 사건 신문을 보여줬다. 자신만 따로 부른 걸 보니 사소한 일이거나 특별한 용무일 거로 생각한 염상구에 그는 “염상구 검사님 같은 인재가 송치 사건 뒤처리나 하셔야겠습니까. 이제 하나 기획하실 때도 되셨죠? 이놈이 검사님 이름을 세상에 각인 시켜 줄 겁니다”라고 미소지었다.

SBS 방송 캡처



화재 조사를 하던 봉도진은 진호개에게 방화 살인이냐 물었고 그는 “어떻게 알았어!”라며 공명필(강기둥)을 의심했다.

아니라는 공명필에 봉도진은 발화점이 적어도 세 곳이며 다수의 발화점은 방화의 직접적인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누가 여기에 인화성 물질을 세 곳이나 뿌린 거냐 묻는 진호개에 봉도진은 “패턴 상으로는 액체. 냄새는 맡아보니 라이터 기름 쪽”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호개는 “냄새만 맡고도 맞춘다는 개코가 있네. 우리는 과학적으로 놀아”라며 봉안나(지우)에게 뭐가 있냐 물었다.

기계로 발화원인을 찾아보던 봉안나는 라이터 기름이 맞다고 말했고 최기수는 “과학도 좋지만 경험도 무시 못 하죠”라며 으쓱해했다.

진호개는 “개코라고 했잖아”라고 말했고 봉도진은 “사람을 똥개 취급하고 있어!”라고 따졌다. 현장을 이렇게 어지럽히면 최초 상태를 알 수 없다고 따지는 진호개에 그는 왜 모르냐며 현장에 대해 척척 밝혀냈다.

화재 전 유리창이 깨진 것을 설명한 봉도진은 “소설이 아니라 과학에 근거한 팩트야”라고 말했고 창밖의 발자국을 발견한 진호개는 바로 몰드를 떴다.

계속해서 조사하던 진호개는 전자레인지를 들췄고 아래에서 낙하 혈흔을 발견했고 범행도구를 찾기 위해 주변 수색을 명령했다.

한편 윤홍은 혈흔 중 진호개의 혈액이 검출되자 한 번 더 체크를 부탁했다.

방화 현장에서 발견된 라이터 기름에는 지문이 가득했고 그 정체는 증거물 보관실에 있어야 했던 물건으로 진호개가 잔뜩 만졌던 것이었다.

이어 족적 또한 경찰화로 진호개의 것으로 밝혀지자 모두가 당황했고 그는 “지금 나한테 방화 살인범이라고 하는 거야?”라고 따졌다.

진호개가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 속 그의 책상 서류들은 모두 빼앗겼고 염상구는 마태화에게 전화해 지금쯤 달궈지고 있을 거라 말했다. 이에 마태화는 가서 제대로 조져보라며 미소 지었다.

염상구는 진호개에게 범인을 벌써 특정했다며 “CCTV 하나 없는 현장이라 힘드셨겠네. 다행히도 나들목에 성인용품 파는 봉고차가 하나 있는데 그 차 블랙박스에 화재 발생 30분 전에 이쪽으로 올라온 사람이 딱 찍혀있다고 제보가 들어왔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진호개가 현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고 염상구는 “자기가 죽여놓고 자기가 감식하면 반칙 아니야?”라고 물었다.

SBS 방송 캡처



봉도진은 방화의 경우 최초 신고자를 조사하는 게 프로토콜이라며 리스트부터 확인해보라 말했다. 염상구는 바로 전화를 걸어보겠다고 말했고 최초 신고자 또한 진호개였다.

공명필은 불났는데 신고도 안 하고 그냥 가냐며 반박하며 여기 왜 왔냐고 진호개에게 물었다. 과거 발신번호 제한의 전화를 받았던 진호개는 사정을 얘기해보라는 봉도진에 “가만히 있어봐”라고 말했다.

직접 증거 나왔고 알리바이 없는 진호개에 형사는 방필구 방화 살인 피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체포당하던 진호개는 형사에게 너도 한 패냐 물었으나 염상구는 “살인이 두 번이면 연쇄로 분류돼”라고 그를 자극했다.

전부 정황이고 간접 증거라는 진호개에 염상구는 “안타깝게 현장이 다 타버렸잖아. 네 덕분에”라고 반박했다.

이때 다급하게 도착한 윤홍은 혈흔 감식 결과를 가져왔다며 “사건 현장 혈흔 아홉 점 모두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어요. 피해자 혈흔은 아니었고요”라며 진호개의 것이라 밝혔다.

염상구는 몸싸움이 꽤 심했나 보다고 비아냥거렸고 진호개는 윤홍에게 “당신도 넘어갔어? 어디까지 썩은 거야!"라고 분노했고 결국 체포당했다.

공명필은 아무 말도 못 하는 진호개에게 뭘 숨기고 있냐며 자신도 못 믿냐고 분노했으나 그는 아무 말없이 끌려갔다.

진호개가 체포된 것을 알게 된 진철중(조승연)은 백참에게 “내 아들 감옥 가는 꼴 보면 저도 눈 돕니다. 범죄자, 그것도 살인범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나오는 사람 없습니다. 저는 약속을 어기는 사람을 제일 경멸합니다. 숙제 검사는 천천히 하죠”라고 협박했다.

이어 그는 염상구를 물러 마태화와 길을 트니 황금 동아줄이라도 잡은 거 같냐고 물었다. 증거가 지목하는 범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웠을 뿐이라 말한 염상구는 “진호개 몰락, 검사장님도 바라셨던 일 아니셨습니까?”라고 인사하며 나가버렸다.

유치장에 갇힌 김래원은 백참에게 마태화가 유죄도 무죄로 만드는 놈이라며 자신을 살인범으로 만들었을 거라고 말했다. 자신을 지목하는 증거들을 부술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 말하는 진호개에 백참은 판사들은 서류만 보고 있으니 불리하다며 무기징역이 아니면 사형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진호개는 “팀장님만 알고 있어요. 지금은 아무도 못 믿어요”라고 부탁했다.

구치소에 들어가게 된 진호개는 자신을 잡아넣었던 죄수들과 마주쳤고 얻어맞게 됐다.

하동우(이우제)는 진호개가 진짜 살인범 된 거 맞냐며 소름 돋아했고 송설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사람이 과격하긴 했지 않냐는 말에 송설은 자리를 벗어났고 봉도진 또한 떠나버렸다.

현장에서 CCTV는 다 등을 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 한 봉도진은 최기수에게 “화재 당일 영상 좀 확보해봐. 뭐라도 좀 보자 일단”이라며 심란해했다.

SBS 방송 캡처



방에 들어오자마자 발에 걸려 넘어진 진호개는 여섯 명을 죽이고 잡혔던 죄수가 앙심을 품고 있자 “찔러봐. 찌르지도 못하는 새끼가 꼭 소품 들고”라고 소리쳤고 결국 칼에 찔려버렸다.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를 받던 진호개는 쇼크가 온 척하다 의사를 인질로 붙잡고 탈출했다. 이를 알게 된 염상구는 태원 경찰서를 찾아 난동을 부렸다.

진호개의 도주 뉴스가 뜨자 하동우는 찔리는 게 있으니까 저런다고 말했고 송설은 “진 형사님 다른 사람 살리겠다고 혼자 문 잠그고 사지로 들어간 사람이야. 말 너무 쉽게 하지 마”라고 나무랐다.

산으로 도망친 진호개는 마태화에게 전화해 “제대로 했다?”라고 말했다. 어차피 남은 인생은 감방인데 뭐하러 도망쳤냐 묻는 마태화에 그는 “방은 내가 아니라 네가 있어야 할 곳이고”라고 말했고 경찰차 소리가 들리자 전화를 끊었다.

윤홍은 사건을 꼼꼼하게 바라보기 시작했고 방화 살인 피해자 시신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 성분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통증이 심한 말기 암 환자 거나 마약 중독자 일 수 있는 사실에 윤홍은 현장에 남아있던 혈흔을 물었고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는 말에 “신중할 필요 있을까요? 그 혈흔 주인은 지금 목줄 끊고 탈출한 미친개 신세인데”라고 말했다.

함바집에서 실려간 학생을 찾은 진호개는 “너 상습범이지. 부탄가스 널렸던데 너희 부모님도 아시냐? 너 말고 자주 오는 사람 또 있지?”라고 물었다.

태원 역 앞에 노숙자들이 자주 자고 가던 걸 봤다는 학생의 말에 진호개는 생각에 잠겼다.

노숙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간 진호개는 피를 너무 흘려 쓰러졌고 학생을 찾았다 소식을 들은 송설이 그곳에서 그를 발견했다.

송설은 진호개의 상처 입은 곳을 빠르게 응급 처치해줬고 봉도진은 화재 발생 시간이 일출 시간 전이니 어둠 속에는 발화된 불빛에 비쳐 CCTV가 바라보는 창에 찍혔을 수 있지 않을지 현장을 둘러봤다.

노숙자들에게 신발을 가득 받아 하나씩 확인하는 진호개는 삽질과 똥개 훈련으로 열심히 찾아낼 뿐이라 말했고 송설은 “무슨 무늬 찾으면 돼요?”라며 그를 돕기 시작했다.

그런 송설의 모습에 진호개는 “고마워. 고맙다고”라고 말했고 그는 당황하며 “그런 말 하지 마요. 범인 은닉죄로 딸려 들어가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현장을 계속 조사하던 봉도진은 진호개의 지문이 묻어있던 라이터 기름통 사진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증거물 보관실에 있어야 할 게 현장에서 발견된 것에 그는 “현장에 라이터 기름 특유의 냄새가 진동했어. 마치 당장 알아차리라는 것처럼”이라고 중얼거렸다.

공명필을 만난 봉도진은 증거물 보관소에 경찰 아니면 못 들어가는 거 아니냐며 “생각해 봐. 누군가 진 형사를 노렸다면”이라고 말했다. 내부자인 것을 알아챈 공명필은 “광수대? 신발”이라고 고민했다.

끝내 신발을 찾아낸 진호개는 신발 주인을 찾아냈다. 공명필은 진호개 자리에 있는 신발을 꺼내 백참에게 “이 신발들 냄새가 나요”라고 밝혔다.

한편 스스로 노숙자와 수갑을 차고 태원 경찰서에 나타난 진호개는 “원 플러스 원이야”라고 외쳤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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