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나폴리 괴물' 김민재, 부상 얼마나 심하길래...포르투갈전 벤치

김대식 기자 2022. 12.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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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포르투갈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 준비 기간 동안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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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김민재가 포르투갈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한 뒤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책임지며 2선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포진한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버틴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나폴리 괴물' 김민재가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 우루과이전 당시 다윈 누녜스와 경합 과정에서 미끄러지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집중한 다음 2차전 가나전 동안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이 바닥났다.

사실 김민재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100% 상태가 아니었다. 지난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다음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꾸준히 출전했다. 개막 이후 3개월 동안 무려 20게임을 소화하면서 쌓인 피로에 갑작스러운 부상까지 겹치고 말았다. 권경원과 조유민이 대기하고 있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구성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릴 위험이 있었다.

벤투 감독 고민도 깊었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 준비 기간 동안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경기 전날 벤투 감독은 김민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출전 여부를 확신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등 날카롭고 스피드가 빠른 포르투갈 공격진에 맞서 권경원이 빈 자리를 대신한다. 한국은 어떻게든 포르투갈을 잡아낸 다음 가나와 우루과이 맞대결 결과를 기다리며 경우의 수를 따질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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