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내 장례식에 UN 연설 틀어주길" (알쓸인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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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잡'에서 방탄소년단 RM이 독특한 상상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MC 장항준, RM과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 교수 김상욱, 법의학 교수 이호, 천문학 박사 심채경이 함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하는 백남준의 장례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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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알쓸인잡'에서 방탄소년단 RM이 독특한 상상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MC 장항준, RM과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 교수 김상욱, 법의학 교수 이호, 천문학 박사 심채경이 함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장항준 감독 작업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가 흐르고 흘러,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영하는 백남준의 장례식을 이야기했다. 백남준이 과거 음악가의 넥타이를 잘랐던 퍼포먼스를 다시 장례식장에서 펼치며 모두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백남준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는 것.
이에 RM은 "요즘은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영상 좀 틀어달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나는 내 UN 연설을 틀어달라고 한다"라고 말해 그의 인생에서 가장 뜻 깊었던 순간 중 하나가 UN 연설이었다고 에둘러 이야기했다. 김영하는 "굉장히 기발한 이야기다. 어떤 영상이나 음악을 틀어 달라고 하는 시대가 올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RM은 "어떤 영상을 틀어 달라고 하고 싶으시냐"라고 출연진에게 물었고, 김영하는 "이런 거 안 정해두면 '알쓸신잡' 틀어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상욱은 "왜 그러냐. 나는 광고도 있다"라며 병따개를 부각 시킨 자신의 맥주 광고를 언급해 폭소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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