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패딩 중무장하고 응원하러 간다…호프집도 “자리 다 찼다”

김윤주 입력 2022. 12. 2. 22:50 수정 2022. 12. 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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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0시(한국시각) 열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응원 열기가 뜨겁다.

경찰과 서울시는 거리응원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 5개소에서 1만8700여명이 거리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핫팩을 챙기고 따뜻한 옷으로 중무장해 거리응원에 간다", "친구들과 술집에서 응원하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경기 시작하면 먹을 치킨을 미리 배달 주문했다" 등의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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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지하철도 연장운행, 한파 대피 공간도 운영
2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3일 0시(한국시각) 열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응원 열기가 뜨겁다. 경찰과 서울시는 거리응원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2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포르투갈전을 응원하려는 시민들이 붉은색 옷을 입고 모여들었다. 한파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가 시작하는 자정 서울의 기온은 영하 1도로 예보됐다.

경찰은 이날 전국 5개소에서 1만8700여명이 거리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화문광장 1만5000여명, 인천 도원축구장 1500여명, 수원월드컵경기장 500여명, 안양종합경기장 1500여명, 의정부종합운동장 200여명 등이다. 경찰청은 이날 거리응원 인파에 대비해 경력 1005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150명, 기동대 11개 부대(680여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인천·수원 등 다른 지역에는 경찰관 155명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80명 규모의 한파 비상 대피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쪽에 텐트 4동을 연결해 마련하고,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이날 밤 9시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 2곳을 임시 폐쇄한다. 서울 지하철 2·3·5호선은 새벽 3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등 인근 지하철 역사 4곳에는 안전요원을 평소보다 4배 늘려 48명 배치했다.

호프집 등에도 실내에서 티브이(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려는 손님들이 몰렸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가게 주인들이 올린 “이미 자리가 다 찼다”, “경기 시간대에는 사전에 예약한 손님만 받는다”, “자리가 약간 남았는데 평소 단골손님들을 우대하겠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핫팩을 챙기고 따뜻한 옷으로 중무장해 거리응원에 간다”, “친구들과 술집에서 응원하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경기 시작하면 먹을 치킨을 미리 배달 주문했다” 등의 글도 올라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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