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작품” 종영소감
배우 이다희가 ‘얼어죽을 연애따위’를 통해 공감을 이끌었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제대로 풀리는 것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으로 분해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다희는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를 통해 “촬영하는 6개월 동안 고생하신 감독님, 스태프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또 “여름을 연기하면서 사랑, 우정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밝혔고, “‘얼어죽을 연애따위’를 시청해 주시고 여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다희는 여름이라는 인물에 흡수되어 그 나이대 여성의 고민과 불안을 차진 대사로 전달하며 마음을 울렸다. 특히 일에 있어서는 치열함이 묻어나기도 하다가, 연애에 있어서는 간절함이 녹아든 유연한 강약 조절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이다희는 우울할 땐 야식을 찾고 인형 뽑기에 온 열정을 다 쏟는 여름을 생활 밀착 연기로 그려내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점점 사랑을 깨달아 가며 느끼는 사실적인 감정들을 다양한 얼굴을 통해 전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이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다희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과 미묘한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오랜 친구인 재훈(최시원 분)과의 묘한 떨림과 아픔은 물론, 입사 동기와의 날선 신경전과 연대까지 현실과 밀접한 상황 안에서 일렁이는 감정선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다희는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부터 생활 밀착 연기, 섬세하게 그려낸 캐릭터들과의 복잡 미묘한 관계성을 유려하게 담아 ‘얼어죽을 연애따위’의 공감 유발 포인트이자 시청자들의 이입까지 책임졌다.
이다희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주연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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