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김형균 "암 수술 미루고 임신에 집착…이혼 얘기까지 나와"(종합)

이지현 기자 2022. 12. 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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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일 방송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난임 고민을 토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민지영, 쇼핑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결혼 5년차 잉꼬 부부로 전해진 두 사람은 난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지영은 결혼과 동시에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으나 6주차에 아기 심장이 뛰지 않아 안타깝게 보내야 했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유산 후 민지영은 현실을 부정하다 뒤늦게 소파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패혈증이 올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에도 자연 임신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번 유산을 하게 됐다고. 민지영은 "혈액 검사로 임신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데 아기집이 안 보였다. 병원에서는 자궁 외 임신 같으니 위험할 것 같다고 하더라. 혈액 검사로는 임신이 확실한데 정말 미칠 것 같았다. 결국 7주차에 하혈해서 다시 유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건강한 태아가 아니었다고 본다. 마음 아프겠지만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의사들이 격려를 해준다. 그런데 아이 잃은 엄마는 자신 때문에 유산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다.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민지영은 갑상샘암 판정을 받은 사실도 고백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 임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는 "그때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만하면 다행이다, 수술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라더니 "수술을 잠시 3개월 미뤄두고 몰아서 난자 채취를 정말 기계처럼 했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수술 이런 걸 다 미루고 난자 채취를 한 거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암 수술까지 미루고 임신에 집착하게 된 상황에 민지영, 김형균 부부의 갈등이 심해졌다고 알려졌다. 김형균은 "어느 순간부터 오해도 쌓이고 아이에 대한 견해가 갈렸다. 그 얘기를 시작하게 되면 전에 서운했던 마음으로 인해 자꾸 싸우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신만을 위한 성생활이 스트레스가 되고 싸우게 됐다. 아예 그런 기회를 안 만들고 싶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지영은 "처음에 난임 센터 가면 숙제를 내주지 않냐"라며 "자꾸 그러다 보니까 배란일이 무서워지는 순간이 오더라. 과연 이게 맞는 걸까, 배란일 되면 서로 피하게 됐다"라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임신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된 지영씨의 상황 때문에 (부부가) 성적인 시간을 더 못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려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민지영은 또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냉동 배아 이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쯤 어느 날 갑자기 자궁 선근증이라는 병이 찾아왔다.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이 어려울 경우에는 자궁 적출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병원에서 들었다. 사실 저한테는 임신 자체도 기적이고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될 확률이 높고 조산, 난산 위험이 높다는 거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런 얘기를 이미 다 들어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다. 이 상태에서 임신을 강행하는데 아이한테도 고생길이라면 이게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싶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너무 많이 무너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이유로 두 사람은 이혼 얘기까지 하게 됐다고.

김형균은 이혼 얘기가 처음 나왔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냉동 배아가 5년 보관이 되더라. 연장하겠냐는 문자가 왔는데 아내가 그걸 보고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 저한테 연장 안 하겠다 하라고, 미련 없을 것 같다, 이혼하자고 하더라. 너무 충격이었고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민지영은 힘든 일이 몰아쳤다고 회상했다. "그 당시 드라마 '사랑과 전쟁' 시즌3가 제작됐다. 첫 대본부터 저한테 왔었는데 촬영하는 게 마사지 장면이라 상의 노출이 필요했다. (암 때문에) 목에 생긴 수술 자국이 있지 않냐.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라면서 "제가 여자, 아내, 배우, 엄마로서 모든 게 다 실패한 것 같았다. 거울을 보는데 정말 볼품이 없더라.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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