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port] ‘20년 전 박지성처럼’ 손흥민, 포르투갈 뚫고 16강으로 간다!

정지훈 기자 2022. 12.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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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판이 남았다.

20년 전 한국은 박지성의 결승골로 역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막내였던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위대한 레전드가 된 것처럼 현 대표팀의 리빙 레전드가 포르투갈전 득점 사냥에 나선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0m 슈퍼골을 기록하며 푸스카스상을 받았는데, 이 골은 빠른 주력, 순간 가속도, 드리블 기술, 순간적인 판단, 정교한 마무리 등 손흥민의 장점이 집약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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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운명의 한판이 남았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달리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그래서 가 준비했다. 카잔의 기적에 이어 도하의 기적을 노리는 벤투호의 선수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소개한다. 독자 여러 분들도 벤투호 선수들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됐는가? [편집자주]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당시 한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었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대표팀의 ‘막내 라인’이었던 박지성이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아 환성적인 트래핑 후 깔끔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뚫었다.


20년 전 한국은 박지성의 결승골로 역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다. 당시 막내였던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위대한 레전드가 된 것처럼 현 대표팀의 리빙 레전드가 포르투갈전 득점 사냥에 나선다.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막내’로 참가해 한 골을 넣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두 골을 만들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 독일을 상대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에는 도하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 앞선 두 경기는 부진했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주장의 역할을 다했다.


이제 득점포만 남았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총 3골을 넣으며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포르투갈전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면 1위로 우뚝 설 수 있다. 앞선 두 번의 월드컵 그리고 이번 월드컵 두 번의 경기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 이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시간이다.


[대한민국] FW 손흥민


[SCOUTING REPORT]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대한민국의 슈퍼스타다. 최고의 무기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슈팅 임팩트.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0m 슈퍼골을 기록하며 푸스카스상을 받았는데, 이 골은 빠른 주력, 순간 가속도, 드리블 기술, 순간적인 판단, 정교한 마무리 등 손흥민의 장점이 집약돼있다. 속도 조절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치고, 일대일 상황에서 스텝 오버에 이은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매 시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프로 초창기에는 스피드와 슈팅력만 있었다면 이후 감아 차기, 양발 슈팅, 골 결정력, 개인 기술, 오프 더 볼 움직임, 볼터치, 여유와 판단, 넓은 시야, 찬스 메이킹 등 무기를 하나씩 장착하며 ‘완전체 윙어’가 됐다.


[PLAYER’S HISTORY]


2009년 FIFA U-17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0년 함부르크와 계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유망주라는 찬사를 들었다. 2013년에는 당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000만 유로에 레버쿠젠에 입단해 맹활약했고, 결국 2015년 8월, 3000만 유로에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매 시즌 성장하며 EPL 득점왕, 발롱도르 22위, PFA 올해의 팀, EPL 이달의 선수 3회, 푸스카스상, FIFA 월드베스트 55인, EPL 올해의 골, 런던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 토트넘 올해의 선수 3회 등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2010년부터 A대표로 뛰며 두 번의 월드컵에 나섰고,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역대 득점 4위다.


[포포투 프로필]


성명 : 손흥민


포지션 : LW, CF, SS, RW


생년월일 : 1992.07.08


신장, 체중 : 183cm, 77kg


A매치 : 106경기-35골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ENG)


시장 가치: 7500만 유로(약 1051억 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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