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비판 “넌 독일 매과이어야!”...日 공격에 무너진 수비수 비판

이규학 기자 2022. 12.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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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일의 해리 맥과이어다."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독일 수비수 니틀라스 쥘레를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는 쥘레를 향해 '독일 매과이어'라고 불렀다. 그는 독일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쥘레를 잔인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본 반 더 바르트도 센터백 쥘레를 콕 집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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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그는 독일의 해리 맥과이어다.”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독일 수비수 니틀라스 쥘레를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는 쥘레를 향해 ‘독일 매과이어’라고 불렀다. 그는 독일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쥘레를 잔인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2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승리를 챙겼지만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스페인과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변이 일어났다. 대회전부터 죽음의 조로 불리던 E조는 독일과 스페인이 유력한 16강 후보로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일본이 승점 6점(2승 1패)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이 승점 4점(1승 1무 1패)로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전차군단’ 독일은 조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패인은 무엇일까. 1차전 일본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당시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집중력 저하로 인해 후반 30분 도안 리쓰, 38분 아사노 다쿠마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당시 독일 수비 라인의 아쉬움이 있었다. 쥘레는 니코 슐로터베크와 수비 라인을 맞추지 않았고, 아사노 앞에 많은 공간이 생기자 득점으로 연결한 것.


경기 후, 독일의 한지 플릭 감독은 "쥘레는 단순히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그는 두세 발 뒤에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아사노가 측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것들은 오늘 우리가 대가를 지불해야 했던 개인적인 실수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본 반 더 바르트도 센터백 쥘레를 콕 집어 비판했다. 그는 “독일 수비에 문제가 있다. 쥘레는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 그는 독일의 매과이어다”라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엄청난 몸값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센터백이다. 과거 안정감이 사라지고 둔탁한 플레이와 판단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를 남발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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