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김광호 서울청장 소환...10시간 고강도 조사

차정윤 2022. 12. 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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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금까지 소환된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 조사를 받은 김 청장은 오후 8시쯤 조사실을 나오며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 없이 이야기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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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금까지 소환된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 조사를 받은 김 청장은 오후 8시쯤 조사실을 나오며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를 처음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과 참사 직후 대응, 이태원에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경위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청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 없이 이야기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린 이태원 핼러윈 행사와 관련해 서울청의 사전과 사후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조사에서 서울청의 사전 안전관리 대책 수립 과정과 참사 당일 저녁 112신고 처리, 구호 조치의 적절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청장은 핼러윈 기간에 기동대 투입을 타진했지만, 담당 부서에서 투입이 어렵다고 답하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사전 대응을 부실하게 한 의혹을 받습니다.

특수본은 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이 모 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희생된 분들을 마음속 깊이 애도하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용산구와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지난달 초 이 대표를 입건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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