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임 대신 '내부저격'…독일 플릭 감독 "시스템부터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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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독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떨어졌다.
독일은 브라질과 함께 월드컵에서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렸다.
한지 플릭 독일 감독도 코스타리카전 후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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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임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대신 강도 높은 내부 비판을 꺼냈다.
독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떨어졌다. 2개 대회 연속 16강 탈락이다.
2일(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잡았지만, 1차전에서 일본에게 역전패(1-2)한 게 두고두고 발목을 잡았다.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그치며 짐을 쌌다.
독일은 브라질과 함께 월드컵에서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렸다. 월드컵 우승만 4회로 이 부문 브라질에 이어 2위.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조직력이 강점이었다.
하지만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지며 큰 타격을 받았다. 조별리그 통과는 당연히 여기던 독일이 16강도 못 오르고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번엔 일본에 패하며 정상 근처에도 못 갔다.
무슨 일이 반복되면 이는 이변이 아니다. 단지 1, 2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독일축구 뿌리부터 점검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지 플릭 독일 감독도 코스타리카전 후 쓴소리를 뱉었다. "독일 축구는 미래를 위해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훈련부터 잘못됐다. 시스템의 문제다. 뜯어 고쳐야한다. 우리는 수년 동안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와 윙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독일은 항상 수비를 잘하는 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다시 기본기부터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비교하기도 했다. "스페인은 수비를 매우 잘한다. 유망주들도 쏟아진다. 어린 선수들을 잘 훈련시킨다. 향후 10년을 본다면 어린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1년 반 후 유로 2024를 안방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까지 플릭 감독은 독일 지휘봉을 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릭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지금 당장 뭐라 말하긴 어렵다. 일단 우린 카타르 월드컵을 평가하고 다른 길로 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취할 다음 단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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