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 김호철 감독 "실망이다...서브리시브가 흔들린게 주요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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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지만 결국 수비에서 밀렸다.
이 날 경기 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실망이다"라며 단호하게 총평을 내렸다.
이 날 2세트 수비수 터치아웃 비디오판독으로 김 감독이 한 차례 강하게 항의하는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블로킹 터치나 그런건 괜찮은데 후위 수비에 스치는 것은 잘 안 보인다, 본인에게 물어봤을 때 안 맞았다고 얘기하면 나는 선수를 믿을 수밖에 없다"며 "경기 내용은 심판이 결정하는거니 그 결정에 따라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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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화성, 권수연 기자) 팽팽했지만 결국 수비에서 밀렸다.
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 (25-20, 39-41, 25-18, 25-2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노렸지만 리시브에서 밀렸다. 산타나가 공수에서 분전하고 표승주가 19득점을 보태며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후반 체력 고갈로 팀 수비가 흔들렸고 서브가 약해지며 결국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 날 경기 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실망이다"라며 단호하게 총평을 내렸다. 이어 그는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해줄 수 있는걸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실망이다, 감독인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2세트 수비수 터치아웃 비디오판독으로 김 감독이 한 차례 강하게 항의하는 이슈가 있었다.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경고 한 차례와 함께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블로킹 터치나 그런건 괜찮은데 후위 수비에 스치는 것은 잘 안 보인다, 본인에게 물어봤을 때 안 맞았다고 얘기하면 나는 선수를 믿을 수밖에 없다"며 "경기 내용은 심판이 결정하는거니 그 결정에 따라야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지적한 주요 패인은 서브리시브의 기복이었다. 다만, 산타나에 대해서는 칭찬이 따랐다. 이 날 25득점을 올린 산타나는 김연경이 퍼붓는 강력한 공격을 곧잘 막아내고, 사이드에서 훌륭한 공격을 보여주며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김 감독은 "산타나가 발가락 부상이 있어 이틀간 연습을 못했는데도 투혼을 펼쳐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외국인이지만 본받아야한다, 우리가 모두 이런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하지 않겠나"하고 힘주어 말했다.
기업은행은 사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일(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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