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 붐’ 경남에도 훈풍 기대

천현수 2022. 12. 2. 22: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이후 제2의 중동 개발 특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기계와 중화학공업 분야 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국내 기업이 맺은 투자 협약과 계약은 26건에 40조 원 규모, 경남지역 기업은 2곳이 포함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동부에 사업비 1조 원, 40만 제곱미터 규모로 주조와 단조 공장을 건설합니다.

선박용과 화학 플랜트, 풍력발전 부품 등 한해 6만 톤의 금속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아람코사와 공동으로 진행해 2025년 완공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합쳐 최근 10년 동안 사우디 수출 계약 규모가 10조 원에 이릅니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사우디 네옴시티의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네옴시티 170km 구간을 달리는 고속철과 기관차 등 철도사업에 도전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3조 6천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의 국제 수주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입니다.

현대로템이 본 계약을 따낼 경우 국내 고속철의 첫 해외 수출 역사를 쓰게 될 전망입니다.

고속철 협력업체는 경남에 50곳.

노동자는 만 7천 명을 넘어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 "인프라 구축산업은 건설 수주뿐 아니라 이후 운영과 AS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부가가치가 일어나는 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우디 26개 투자 사업에는 그린수소, 암모니아 개발과 전기 분야, 열병합 발전, 산업용 밸브 생산, 상용 자동차 제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계공업과 중화학공업 기업들이 몰려 있는 경남, 창원이 제2의 중동 특수에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