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의 솔직한 심정 “사실 힘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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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28, 175cm)는 어긋나는 손발에 자신의 몫이 있는 것처럼 느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유승희에 대해"시키는 거, 자기가 안 되는 거, 모든 걸 다 소화해내려고 노력한다.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터프함이 코트에서 보이니까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사실 (유)승희에게는 당근을 주지 않고 채찍을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팀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알고 있다. 정말 만족스럽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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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유승희(28, 175cm)는 어긋나는 손발에 자신의 몫이 있는 것처럼 느꼈다.
유승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8-51의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유승희는 27분 2초 동안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신한은행으로 확실히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유승희는 “경기 끝나고 하루 텀으로 용인에서 경기가 있는데 체력 안배를 잘해서 용인으로 갈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유승희는 3점슛 4개를 시도해 3개를 꽂아넣었다. 슛감이 좋았는지 묻자 유승희는 “사실 1라운드 때부터 슛감은 좋았는데 왜 이렇게 안 들어가나 싶었다. (이)경은 언니랑 이야기도 많이 했다. 언니가 내 마음이 급해서 그런다고 이야기했었다. 그 말이 맞았던 것 같다. 오늘(2일) 패스도 잘 돌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던졌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신한은행은 이적생들이 많다. 김진영은 부산 BNK썸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고, 김소니아는 김단비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이에 대해 유승희는 “안 맞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정말 잘해주고 있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유승희에 대해“시키는 거, 자기가 안 되는 거, 모든 걸 다 소화해내려고 노력한다.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터프함이 코트에서 보이니까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사실 (유)승희에게는 당근을 주지 않고 채찍을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팀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알고 있다. 정말 만족스럽다”며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유승희는 “과도기인 것 같다. 욕심을 내면 감독님이 욕심내지 말라고 한다. 성격이 좀 있지만, 감독님이 그런 모습을 좋게 보시고 많이 알려주려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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