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응원 "긴장되네…강인아 너의 시간이야!"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RCD 마요르카가 응원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무 1패(승점 1, 골득실 -1)인 한국은 포르투갈(승점 6, 골득실 +3), 가나(승점 3, 골득실 0)에 밀려 3위다. 포르투갈에 승리함과 동시에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킥오프까지 얼마 안 남았다. 월드컵은 이변의 땅이다. 호주, 일본이 한 것처럼 한국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긴장한 채로 포르투갈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마요르카도 마찬가지로 초조한 상태다. 마요르카는 SNS를 통해 "너의 시간이야"라는 문구와 함께 이강인이 가나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문구 옆에는 태극기와 불 이모지가 붙었다. 또한, KFA를 태그하면서 "우린 벌써 긴장 중이야"라고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가나전에서 교체 투입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번뜩임을 보였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정말 뛰어났다.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2회, 슈팅 3회, 크로스 2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려면 이강인의 활약이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