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0년 후원한 보육원 인연 초대…"나의 영웅, 키다리아저씨"(종합)

박하나 기자 2022. 12.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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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수홍이 보육원 후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년 인연의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편셰프 박수홍의 모습이 담겼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박수홍의 귀한 손님은 박수홍이 20년간 꾸준히 지원해온 보육원의 친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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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2일 방송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박수홍이 보육원 후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년 인연의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편셰프 박수홍의 모습이 담겼다.

반려묘 다홍이와 하루를 시작한 박수홍은 "정말 고맙고, 보고 싶은, 선물 같은 분들이 온다"라며 귀한 손님을 초대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박수홍은 "난 한식 조리사 자격증 소유자니까"라고 외치며 필살기 마라 소스를 이용한 진미채볶음, 카레를 더한 어묵볶음 등 색다른 집 반찬을 준비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박수홍은 메인메뉴로 산낙지, 차돌박이에 완도 전복, 홍성 대하, 태안 반건조우럭, 울진 대게 등 전국의 진미를 더한 팔도보양해물찜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박수홍의 귀한 손님은 박수홍이 20년간 꾸준히 지원해온 보육원의 친구들이었다. 박수홍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보육 시설의 친구들이다, 아이들이 퇴소하고 한동안 못 봤었는데, 얼마 전 방영한 르포 프로그램에 저를 위해서 자진해서 나와준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박수홍을 돕기 위해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 박수홍을 지지하는 인터뷰를 해주며 박수홍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박수홍은 "눈물 나게 고마운 은인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으로 대접하기 위해 초대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이제는 성인이 되어 푸드개발팀 팀장, 유치원 교사가 된 두 사람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따뜻한 밥 한 끼 해주고 싶었다"라는 박수홍의 말에 한 친구가 "퇴소 후 누가 밥해주는 것 처음 본다"라고 고백해 박수홍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박수홍과 함께 했던 스키캠프, 뮤지컬 관람, 합창대회 등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들에게 박수홍은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였다고.

박수홍은 자신을 위해 용기 내 준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한 친구는 박수홍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박수홍은 "나를 지옥에서 끌어내 줬다"라며 응원글들이 생명줄 같았다고 고백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등 돌렸을 때 너희들이 있었다"라는 박수홍의 말에 이들은 "우리가 갚는 것이다, 우리가 자란 좋은 환경에 아저씨 비중이 80%는 있는 것 같다, 어릴 때 좋았던 얘기를 하면 다 아저씨가 해준 것들이더라, 저희에게 아저씨는 엄청 큰 존재였다"라며 함께 울었다. 이어 박수홍은 두 사람에게 편지와 밑반찬들을 선물했고, 이들 역시 "아저씨가 저희의 영웅이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라며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한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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