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 누르고 亞 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행...日과 한판 승부

박강현 기자 2022. 12.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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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류은희가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4대1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을 16-9로 마치며 중국을 따돌렸다. 센터백 이미경(31·부산시설공단)이 4골, 라이트윙 송지영(26·서울시청)·라이트백 류은희(32·헝가리 교리)가 각각 3골을 넣었다.

우위를 점한 한국은 후반에 더 많은 18골을 뽑아내며 중국에 18골차 낙승을 거뒀다. 경기를 약 10분 남긴 상황에서부터 레프트백 송혜수(23·광주도시공사)가 후반 득점을 이끌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송혜수가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이날 송혜수가 5골·2도움을 책임지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미경과 류은희, 그리고 센터백 강경민(26·광주도시공사)이 각각 6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새영(28·삼척시청)은 높은 방어율(50%)로 중국의 추격을 불허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호주 48대9), 2차전(인도 38대8), 3차전(우즈베키스탄 41대21), 4차전(이란 41대11)에서 4연승하며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오른 대표팀은 이날 대회 5번째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2일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198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총 18번 열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02·2004·2010년을 제외하고 15번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2년 제14회 대회부턴 5연패(連霸) 중이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43대19로 눌렀다.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한일 정기전 1·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승(1차전 25대19·2차전 23대19)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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