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기업 유치에 총력…“투자 실명제 도입”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라북도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고 작은 기업 유치 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기 침체와 수출과 내수 부진 등으로 실제 기업 유치의 성과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이차전지용 음극재 제조 기업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천26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백9십여 명을 채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먼저 활력 있는 경제와 민생은 전북 도정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전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투자 인센티브(보상)를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이처럼 민선 8기 넉 달간 전북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두산전자를 포함해 모두 16개.
4천8백억 원 투자 규모로 5백 명의 인력 채용이 전망됩니다.
내년에는 25개 기업을 추가 유치해 3조 원대 투자를 현실화하고 일자리 천5백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양선화/전라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 : "전라북도의 강점인 식품 산업, 그리고 자동차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들을 중심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한 전북의 예산은 투자 촉진 보조금과 유치 활동 지원 등 7백억 원가량, 하지만 지난 5년간 투자 협약을 맺은 기업 가운데 실제 투자를 이행한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투자 유치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형열/전북도의원/농산업경제위 : "대규모 기업 유치 무산 사태가 즐비함을 지적하며 예산의 투입만 있고 실패에 따른 책임자는 없어 투자 유치 실명제를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전라북도의 최우선 공약인 기업 유치, 국내외 경기 악재를 딛고 어떤 성과를 낼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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