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겨울이다!”…강원 스키장 오늘(2일)부터 개장

정면구 2022. 12. 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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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일(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에는 제법 많이 내릴 것 같은데요.

'눈'하면 생각나는 스키장들은 오늘(2일)부터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뒤 처음맞는 스키 시즌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리도록 새하얀 설원 위를 스키어와 보더들이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슬로프를 거침 없이 누비며 추위도 잊고 겨울 정취를 만끽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스키 시즌.

스키장 두 곳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정솜이/경기 성남시 : "뭔가 답답했었던 것들이 다 확 풀리는 것 같고 너무 약간 자유로운 느낌이 확 나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이하준/경기 광주시 : "진짜 상쾌하고 가족들이랑 오랜만에 스키장 오니까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지난달부터 이어진 포근한 날씨 때문에 애초 계획보다 일주일 정도 개장이 늦어진 만큼,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더욱이 주말에 강원 산지에는 최고 5센티미터의 눈까지 예보됐습니다.

[박수만/리조트 스포츠사업팀장 : "최상의 품질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슬로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등 3개 스키장이 이번 주말 추가로 문을 여는 등 이달 말까지 강원도 내 8곳이 순차적으로 손님을 맞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스키 시즌이 시작돼 들뜨기 쉬운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이 헬멧 같은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전 준비 운동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 스키 시즌은 내년 3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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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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