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外[새책]

기자 2022. 12. 2. 21: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사회학자 김동춘이 신자유주의 파고 속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한 역대 민주진보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치가 사회개혁에 실패한 과정을 살핀다. 모두 성장주의를 좇으며 경쟁주의와 시험능력주의, 부동산 광풍을 탄생시켰다고 지적한다. 공공성과 사회적 유대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사계절. 2만원

후쿠시마

체르노빌에 이어 두 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로 분류되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인재’였음을 일본 원자력발전 역사를 통해 추적한다. 낙하산 고위관료가 기업에 들어가 규제에 눈감고, 시스템에 대한 맹신이 치명적 사고로 이어졌다. 앤드류 레더바로우 지음·안혜림 옮김. 브레인스토어. 2만5000원

날씨의 세계

작가·탐험가인 트리스탄 굴리가 지극히 지역적인 날씨(미기후)에 주목해 ‘내 앞의 날씨’로 안내해준다. 하늘, 언덕, 동물과 식물 등에 의한 날씨 변화는 기상예보에서 다루는 범위보다 훨씬 좁다. 날씨가 주변 지형·인공물과 상호작용하며 변화함을 알려준다. 서정아 옮김. 휴머니스트. 3만1000원

말의 트렌드

빅테이터 전문가가 ‘요즘 말’의 지형도를 그린다.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 ‘별다줄’(별걸 다 줄인다) 등 신조어의 세계, 그 말을 쓰는 이들의 일상과 계급과 사회의 분위기 등을 조명한다. MZ세대의 언어 습관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 정유라 지음. 인플루엔셜. 1만6800원

과학자가 되는 시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모델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이 자연 관찰의 기쁨을 전한다. 돌·해변·숲·새·밤하늘을 주제로 지구의 수수께끼를 풀어 보자고 제안한다. 자폐인으로 성장하며 특별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태도가 전해진다. 이민희 옮김. 창비. 1만3000원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