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구속 심문 10시간 만에 종료‥'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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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 수장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역대 가장 긴 시간인 10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서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정황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은폐 지침을 내리고 월북으로 몰아간 '최종 결정권자'이자 '책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상 최장 시간 구속 심사가 진행되면서, 서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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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 수장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역대 가장 긴 시간인 10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서 전 실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쯤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문을 받고 나오면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심사에 임했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서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정황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은폐 지침을 내리고 월북으로 몰아간 '최종 결정권자'이자 '책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 전 실장이 지난 10월 국회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들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 전 실장측은 검찰 소환 조사에 충실히 협조해 왔으며, 군 감청 첩보와 관련 문건 등이 모두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보돼 있다며 구속이 불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또 "자진 월북으로 몰아갈 이유도 실익도 없는데다 당시 관련 첩보는 국방부와 통일부 등 각 부처 실무자 2~3백 명이 알고 있었다"며 은폐 지침은 없었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사상 최장 시간 구속 심사가 진행되면서, 서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32902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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