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아낀 김완수 감독 “강이슬은 내 선수”

청주/최서진 2022. 12.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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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의 긴 선수생활을 위해 강이슬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김완수 감독은 "앞으로 선수 생활이 1년이 아니라 몇 년을 더 해야 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슈터이기 때문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내 선수니 아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내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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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의 긴 선수생활을 위해 강이슬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1-78로 패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지만, 이날은 힘없이 무너졌다. 1쿼터부터 11-18로 뒤처졌고 2쿼터에는 단 6점에 그쳤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은 13%에 그쳤다. 이후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의 3점 세례에 수비가 무너졌고, 3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경기하면서 가장 잘못된 부분은 감독인 내 탓인 것 같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해줬다. 그러나 이제껏 상대방을 때려잡는 입장에서 우리가 때려 잡히는 입장이 됐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선수들이 자존심을 더 갖고, 진 것에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메이드도 안 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엉클어진 게 있었다. 내가 좀 더 잘 잡았어야 했는데 못 잡은 부분이 있어서 미안하다. 나도 감독이지만 좀 더 배우고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 뛰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그러나 웬만하면 뛰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강이슬은 코트를 밟지 않았다. 김완수 감독은 “앞으로 선수 생활이 1년이 아니라 몇 년을 더 해야 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슈터이기 때문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내 선수니 아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내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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