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최승욱 위닝 블록, 두경민 없는데 6연패 탈출, 삼성 해결사 이정현이 고개를 숙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극적으로 6연패서 벗어났다.
DB는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졌다. 반면 최근 워크에식 이슈로 결장했던 강상재가 돌아왔다. 주축들의 완전치 않은 몸 상태, 외국선수들의 약점 등 멤버구성에 비해 좀처럼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6연패를 당한 상황.
올 시즌 끈끈한 팀이 된 삼성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수비활동량이 늘어나고, 개개인의 역할 분담이 잘 된 삼성은 승부처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3쿼터까지 주도권을 잡고 4쿼터에 돌입했다.
어수선했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가 다리에 부상했다. DB 김종규와 삼성 마커스 데릭슨도 경기 막판 부딪히며 부상했다. 그래도 DB는 이선 알바노가 4쿼터에만 8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종료 49초전 중거리포가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해결사 이정현이 나섰다. 경기종료 6초전이었다. 이정현이 우중간에서 최승욱의 손을 보고 그대로 3점슛을 시도했다. 의도적인 자유투 유도 모션. 그러나 파울 이후 슛을 시도했다는 판정으로 아웃 오브 바운드.
이후 삼성은 좌측 코너에 패스가 잘 들어갔다. 역시 이정현이 공을 잡고 곧바로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승욱이 엄청난 블록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끝냈다. 블록한 공을 걷어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이정현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DB는 에르난데스가 19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원석이 18점을 기록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65-62로 이겼다. 6연패서 벗어나며 7승9패로 공동 6위. 삼성은 8승9패로 5위.
[최승욱.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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