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하이파이브'…일, 16강 진출에 호외 발행하며 열광

김현예 기자 2022. 12.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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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나 좋았으면, 출근길에 시민들이 하이파이브까지 했을까요? 일본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하자 언론들은 호외까지 발행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새벽, 도쿄 시내 곳곳에서 밤을 새우며 응원하던 사람들이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까지 격파하며 16강에 오른 겁니다.

아시아 최초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입니다.

[구도 다쿠야/도쿄 시민 : 정말 기쁩니다. 솔직히 일본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는데, 감동입니다.]

환호 열기는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축구팬들은 처음 보는 출근길 시민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출근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몰리자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며 안전관리에 나섭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6강 진출 확정 직후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에게 직접 축하 전화를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일본 국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전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일본 언론들은 호외까지 뿌리며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일본 열도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화면출처 : 기시다 총리 트위터·'kishida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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