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완이 끌고 알바노가 끝냈다' DB, 4쿼터 역전극 6연패 탈출

원주/정지욱 2022. 12. 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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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완 에르난데스(19점 5리바운드)의 몰아치기와 이선 알바노(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해결사 본능이 침몰하던 DB를 살렸다.

  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65-6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를 끊었다.

페인트존 수비가 무너져 전반을 23-37로 뒤진 DB는 3쿼터 중반 이원석과 이매뉴얼 테리를 앞세운 삼성에 29-44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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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지욱 기자]드완 에르난데스(19점 5리바운드)의 몰아치기와 이선 알바노(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해결사 본능이 침몰하던 DB를 살렸다.

 

DB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65-6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를 끊었다. 7승9패가 된 DB는 서울 SK와 공동 6위가 됐으며 삼성은(8승9패) 5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DB선수들의 끈기가 가져온 승리였다.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DB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분위기였다. 페인트존 수비가 무너져 전반을 23-37로 뒤진 DB3쿼터 중반 이원석과 이매뉴얼 테리를 앞세운 삼성에 29-44까지 밀렸다.

 

무기력했던 DB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은 것은 에르난데스였다. 전반 5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며 한점도 넣지 못했던 에르난데스는 개인 능력을 활용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43-50, 7점차까지 추격했다.

 

DB의 흐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종료 725초전 에르난데스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뒤 착지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해 위기에 빠졌지만, 이후에는 잠잠했던 알바노가 폭발했다

 

3쿼터까지 6점에 그쳤던 알바노는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고비를 넘기는 순간마다 알바노의 득점이 나왔다. 삼성이 경기 종료 532초전 테리의 득점 후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알바노는 득점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 211초전 레나드 프리먼의 득점으로 62-62, 동점을 만든 DB는 경기종료 49초전 알바노가 중거리 슛 득점을 터뜨리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DB는 루즈볼 경쟁 도중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종규가 붕대를 묶고 코트에 나와 수비를 하는 등 온힘을 짜낸 끝에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이정현이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4쿼터에 야투(9%)가 말을 듣지 않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마커스 데릭슨까지 부상을 당해 두배로 쓴 패배가 됐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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