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연패하고 힘들었을 건데...”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턴오버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너무 나왔다”
손동환 2022. 12. 2. 20:57
“연패하고 힘들었을 건데...” (김승기 캐롯 감독)
“흐름을 넘겨야 할 때, 턴오버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너무 나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5-74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단독 2위(10승 6패)에 올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4승 3패)와는 3.5게임 차.
캐롯의 국내 포워드 혹은 국내 빅맨층은 두텁지 않다. 캐롯이 할 수 있는 전술이 한정됐다. 3점슛. 그러나 캐롯은 첫 3점슛 8개 모두 놓쳤다. 캐롯이 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은 더 줄어들었다. 선수들의 사기도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3점을 계속 던졌다. 하지만 확률이 낮았다. 또, 현대모비스의 집요한 골밑 공략에 흔들렸다. 하지만 캐롯은 빼앗는 수비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6-35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캐롯은 슈팅 자신감도 찾았다.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과 조한진(194cm, F)이 각각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주포인 전성현(188cm, F)도 3점슛 가동했다. 캐롯의 분위기가 점점 형성됐다.
캐롯은 57-5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사이먼이 2대2 후 점퍼나 골밑 침투로 캐롯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생겼다. 경기 내내 잘 버텨줬던 최현민(195cm, F)이 경기 종료 5분 32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하지만 이정현(187cm, G)이 경기 종료 57.6초 전 결승 레이업 성공. 캐롯은 10번째 승리를 얻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힘들다.(웃음) 정리하고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끌려다녔다. 강팀이 아니라 그럴 수 있겠지만, 안정적이지 않아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패하고 힘들었을 건데, 그래도 이겼다.(웃음) 슛이 안 들어가서 힘들었지만, 다들 최선을 다했다. 턴오버를 줄였고, 스틸도 많이 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흐름을 넘겨야 할 때, 턴오버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너무 나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5-74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단독 2위(10승 6패)에 올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4승 3패)와는 3.5게임 차.
캐롯의 국내 포워드 혹은 국내 빅맨층은 두텁지 않다. 캐롯이 할 수 있는 전술이 한정됐다. 3점슛. 그러나 캐롯은 첫 3점슛 8개 모두 놓쳤다. 캐롯이 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은 더 줄어들었다. 선수들의 사기도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3점을 계속 던졌다. 하지만 확률이 낮았다. 또, 현대모비스의 집요한 골밑 공략에 흔들렸다. 하지만 캐롯은 빼앗는 수비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6-35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캐롯은 슈팅 자신감도 찾았다.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과 조한진(194cm, F)이 각각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주포인 전성현(188cm, F)도 3점슛 가동했다. 캐롯의 분위기가 점점 형성됐다.
캐롯은 57-5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사이먼이 2대2 후 점퍼나 골밑 침투로 캐롯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생겼다. 경기 내내 잘 버텨줬던 최현민(195cm, F)이 경기 종료 5분 32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하지만 이정현(187cm, G)이 경기 종료 57.6초 전 결승 레이업 성공. 캐롯은 10번째 승리를 얻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힘들다.(웃음) 정리하고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끌려다녔다. 강팀이 아니라 그럴 수 있겠지만, 안정적이지 않아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패하고 힘들었을 건데, 그래도 이겼다.(웃음) 슛이 안 들어가서 힘들었지만, 다들 최선을 다했다. 턴오버를 줄였고, 스틸도 많이 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순위 또한 3위(9승 7패)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1차 득점을 하지 못하면, 공격 리바운드로 2차 공격 기회를 마련했다. 또, 페인트 존에서의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캐롯을 지치게 했다. 하지만 캐롯과 간격을 많이 벌리지 못했다. 턴오버와 야투 실패가 많았기 때문.
불안정했다. 그 때 함지훈(198cm, F)이 나섰다. 힘으로 퉁퉁 민 후,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너무 쉽게 점수를 쌓았다. 헨리 심스(208cm, C)도 함지훈을 적극 도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쉬다 나온 게이지 프림(205cm, C)이 포스트업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넓은 공간 활용에 고전했다. 캐롯의 3점슛에 흔들렸다. 다만, 희망은 있었다. 캐롯에 큰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우석(196cm, G)이 4쿼터에 등장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로 캐롯 수비를 흔들었다. 잠잠했던 프림이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마지막 공격에서 얻은 슈팅 기회도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그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흐름을 넘겨야 할 때, 턴오버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너무 나왔다”고 말했다.
그 후 “(아바리엔토스의 마지막 3점은) 뭐라고 했다. 상대가 팀 파울이라, 아바리엔토스가 파울을 얻어도 됐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어려서, 경기 운영 면이...”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1차 득점을 하지 못하면, 공격 리바운드로 2차 공격 기회를 마련했다. 또, 페인트 존에서의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캐롯을 지치게 했다. 하지만 캐롯과 간격을 많이 벌리지 못했다. 턴오버와 야투 실패가 많았기 때문.
불안정했다. 그 때 함지훈(198cm, F)이 나섰다. 힘으로 퉁퉁 민 후,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너무 쉽게 점수를 쌓았다. 헨리 심스(208cm, C)도 함지훈을 적극 도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쉬다 나온 게이지 프림(205cm, C)이 포스트업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넓은 공간 활용에 고전했다. 캐롯의 3점슛에 흔들렸다. 다만, 희망은 있었다. 캐롯에 큰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우석(196cm, G)이 4쿼터에 등장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로 캐롯 수비를 흔들었다. 잠잠했던 프림이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마지막 공격에서 얻은 슈팅 기회도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그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흐름을 넘겨야 할 때, 턴오버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너무 나왔다”고 말했다.
그 후 “(아바리엔토스의 마지막 3점은) 뭐라고 했다. 상대가 팀 파울이라, 아바리엔토스가 파울을 얻어도 됐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어려서, 경기 운영 면이...”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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