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마약 사범들 적발…남양유업 · 효성가 3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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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상습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9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와 효성가 3세, 연예인, 유학생이 포함됐는데,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김 씨에게 대마를 사들인 홍 씨와 미국 국적 가수 안 모 씨가 적발된 데 이어 홍 씨 등으로부터 대마를 산 효성가 3세 조 모 씨와 한 금융지주사 회장 사위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벌가 3세들과 연예인들의 추가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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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를 상습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9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와 효성가 3세, 연예인, 유학생이 포함됐는데,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서울의 호텔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서 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40살 홍 모 씨가 차량 안 누군가에게 대마를 판매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힌 겁니다.
경찰이 대마 매매를 알선한 30대 김 모 씨를 구속한 건 지난 9월.
대마 유통 경로를 보완 수사하던 검찰은 김 씨에게 대마를 사들인 마약 사범들을 줄줄이 추가 검거했습니다.
김 씨에게 대마를 사들인 홍 씨와 미국 국적 가수 안 모 씨가 적발된 데 이어 홍 씨 등으로부터 대마를 산 효성가 3세 조 모 씨와 한 금융지주사 회장 사위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가수 안 씨는 미성년 자녀들과 함께 살면서 버젓이 집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소된 9명 대부분은 외국 유학 시절 처음 대마를 접한 뒤 귀국 후에도 대마 흡연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유업과 효성 측은 기소된 이들이 그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이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다른 재벌가 3세들과 연예인들의 추가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대마는 필로폰처럼 중독성이 강한 마약 투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입문 마약'으로 분류되는 만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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