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을래도 부담’…여당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해야” 은행권에 촉구

박준희 기자 2022. 12. 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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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은행권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빚어지고 있는 고금리 부담을 완화할 대책도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은행권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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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오른쪽) 정책위의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주 당정협의 앞두고 "금리완화 방안 마련할 것"

"고금리로 유례없는 흑자, 서민 눈물 닦아 드려야"

여당인 국민의힘이 은행권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빚어지고 있는 고금리 부담을 완화할 대책도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은행권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 의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3.25%의 고금리 여파가 국민들의 가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번 돈이 이자로 모두 나가 당장 생활에 쓸 돈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성 의장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8%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기 위해 예대 금리를 꼼꼼하게 비교해 대환대출(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출)을 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커서 대출을 옮기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 의장은 "고금리로 인해 은행들은 유례없는 흑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 은행권이 답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성 의장은 또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금리 부담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 실질적인 금리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주 당정 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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