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사도 시작…노동계, 내일 집회로 맞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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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시멘트 차량 운전자들에 대해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업무개시 명령서를 계속 보내는 동시에 공정위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수치를 놓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효과를 보고 있다, 노조는 여전히 정상 상황에 미치지 못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정부에 맞서서 내일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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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시멘트 차량 운전자들에 대해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업무개시 명령서를 계속 보내는 동시에 공정위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노동계는 내일(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지역에 시멘트를 공급하는 한 시멘트 공장입니다.
파업 이후 한동안 가동이 멈췄는데, 업무개시 명령 이후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복귀하면서 다시 돌고 있습니다.
[시멘트 공장 직원 : 지난 한 2, 3일 동안은 굉장히 그 출하가 미흡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조금 이제 움직임이 있는 것 같고….]
정부는 어제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47%로 올랐고, 오늘은 50%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에 오가는 컨테이너 양은 57%까지 늘었습니다.
이 수치를 놓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효과를 보고 있다, 노조는 여전히 정상 상황에 미치지 못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어와 석유화학 회사들은 만든 물건을 쌓아둘 곳이 없어서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압박을 더했습니다.
국토부는 운송회사와 기사 양쪽으로 명령서를 보내고 있고, 다음 주부터는 미복귀자들을 조사해서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공정위는 파업이 사업자들 담합인지 확인하겠다면서 화물연대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보냈습니다.
[황규수/공공운수노조 측 변호사 :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사업자는 화주들 아닙니까? 화주들에 대해서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지 않고, 가장 말단에 있는 화물기사를 조사한다는 건 공정거래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동계는 정부에 맞서서 내일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가 파업에 고비가 될 거라고 보고, 정부와 노동계가 힘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원배·최준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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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93729 ]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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