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3번째 도전' 손흥민 김영권 김승규, 4년 전 '카잔의 기적' 재현 기대
대체 불가 3인…경험의 차이로 한국에 16강 안길까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고, 승리를 따내 여정을 이어갈 여지도 남아 있다.
26명의 한국 월드컵 대표팀 명단 중 월드컵에 3번째 참가하는 선수는 조별리그 2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포르투갈전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과 김영권, 김승규다. 이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8년이 지난 현재 각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부주장, 수문장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명실상부 한국의 에이스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달고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팀이 한국에서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선수다. 또 '전설'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3골)을 기록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에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는 상징적 존재인 만큼 부상과 부담을 털고 진가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4년 전과 상황이 비슷하다. 승리하지 않으면 16강에 올라갈 수 없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도 봐야한다. 또 포르투갈전은 김영권의 '환상의 짝꿍' 김민재(나폴리)의 출장도 불투명하다. 경험이 쌓인 김영권과 김승규가 한국의 수비 라인을 끝까지 잡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김영권에게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은 특별하다. 그는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할 때 육탄 방어로 '전차 군단'의 공격을 막아냈으며 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승골까지 떠뜨렸다.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한국에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된 홍철(32·대구FC), 정우영(32·알 사드), 조현우(31·울산현대), 이재성(30·마인츠), 황희찬(26·울버햄튼)은 2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있으며, 나머지 18명의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첫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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