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인의 저주? 스페인, 20년 만에 골라인 판정에 또 눈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가운데 결승골 때 나온 골라인 판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한국전에서 골라인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된 데 이어 20년 만에 골라인과 악연을 이어갔다.
미토마가 공을 건드렸을 때 공이 골라인을 벗어나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진은 영상 판독(VAR) 끝에 공이 골라인에 걸려있었다고 판정했다.
이번 일본전 패배로 스페인은 골라인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미토마 살린 공, 골라인 안 나갔다 판정
고개 떨군 엔리케 감독, 20년 전 악몽 떠올려
한일월드컵 8강서 스페인 골 넣었지만 무효
호아킨 올린 크로스, 골라인 밖 나갔다 판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페인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가운데 결승골 때 나온 골라인 판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한국전에서 골라인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된 데 이어 20년 만에 골라인과 악연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일본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결승골 장면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 도안 리츠가 다소 긴 땅볼 크로스를 시도하자 미토마 카오루가 이를 쫓았다. 미토마는 골라인에서 가까스로 공을 살렸다. 스페인 선수들은 공이 이미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나카 아오는 공을 무릎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했다.
미토마가 공을 건드렸을 때 공이 골라인을 벗어나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진은 영상 판독(VAR) 끝에 공이 골라인에 걸려있었다고 판정했다. 골도 인정됐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골이 인정되자 고개를 떨궜다.
엔리케 감독은 20년 전에도 골라인 아웃 판정 때문에 패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에 선수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1분 스페인 측면 공격수 호아킨이 드리블 후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 공격수 모리엔테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부심은 호아킨의 발을 떠난 공이 공중에서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가 휘어들어왔다는 이유로 골라인 아웃과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이후 스페인은 20년째 당시 주심인 이집트 출신 가말 알-간도르가 오심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사자인 호아킨 역시 "도둑질을 당했다"며 최근까지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본전 패배로 스페인은 골라인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VAR을 통해 확인했으므로 20년 전 한국전처럼 오심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지 못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