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전 ‘112신고 조치’ 조작 정황…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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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린 112 신고에 대한 경찰 조치 중 일부가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가 112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한 사실을 확인,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이 신고자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못했는데도 마치 상담 안내한 것처럼 입력하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로 입력했다는 게 특별감찰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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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린 112 신고에 대한 경찰 조치 중 일부가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가 112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한 사실을 확인,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112신고 11건 가운데 신고자와 통화한 뒤 상황을 종결했다고 입력된 신고는 오후 8시 53분과 9시 7분, 9시 10분, 9시 51분, 10시, 10시 11분에 접수된 6건이다. 오후 6시 34분과 8시 9분, 9시, 9시 2분에 접수된 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인파를 통제한 뒤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시스템에 입력됐다.
경찰이 신고자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못했는데도 마치 상담 안내한 것처럼 입력하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로 입력했다는 게 특별감찰팀 설명이다. 이태원 파출소 관계자는 바쁜 상황에서 급하게 조치 내용을 입력하다 보니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특수본은 이날 넘겨받은 감찰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의뢰된 경찰관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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