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윤재, 오승아에 무릎 꿇었다 “너한테 갈 수 없어”
‘태풍의 신부’ 박윤재가 무릎 꿇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오승아를 설득하기 위해 무릎 꿇은 박윤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을 불러낸 윤산들(박윤재)은 별하리에 갔냐 물으며 상관없다는 말에 “밀어내도 소용없어. 난 계속 널 향할 거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은서연은 “내가 왜 별하리를 떠났는지 알아? 오빠가 미국으로 떠나던 날 엄마가 약을 삼켰어. 나 때문에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죽으려고 했던 거야. 그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어. 그래서 별하리를 떠나고 강바람이라는 이름도 다 버렸어. 그런데 그날의 공포가 다시 찾아왔어. 나는 바다(오승아) 언니를 알아. 몇 번이고 다시 약을 삼킬지도 몰라.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에도 난 불안하고 무섭기만 할 거야. 그래서 이렇게 오빠 손을 놓으려고 하는 거야. 그래야 숨을 쉴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러니까 날 위해 날 놓아줘”라고 부탁했다.
붙잡지 못하는 윤산들을 뒤로하고 걸어가던 은서연은 ‘미안해 오빠. 난 오빠를 나와 같은 지옥에서 살게 할 수 없어. 그래서 난 오빠를 밀어내야만 해’라고 생각했다.
윤산들은 “어떻게든 바다 마음 돌려볼게. 그래서 네가 힘들지 않도록”이라고 설득했으나 은서연은 이미 해봤지만 소용없었다며 거부했다.
상처가 아물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윤산들에 눈물짓던 은서연 앞에 나타난 강바다는 그에게 다가가 퇴원했다 말했다.
강바다는 “오빠가 걱정해주니까 금방 나아지는 거 있지?”라고 말했고 다시 걸어가던 은서연은 왜 이러냐는 소리에 발을 멈추고 뒤돌아 봤다.
윤산들은 강바다 앞에 무릎 꿇고 “네가 약을 삼킨 건 정말 미안해. 그렇다고 너한테 갈 수 없어. 내가 이렇게 사과하고 부탁할게. 제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강바다는 어떻게 죽다 살아난 자신에게 이럴 수 있냐며 은서연이 대체 뭐냐고 따졌고 윤산들은 “사랑하니까. 이 사람 붙잡을 수만 있다면 난 뭐든지 할 거야”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은서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자리를 떠났고 강바다는 윤산들에게 “두 사람 헤어졌구나? 그렇지? 저 여자 사랑은 겨우 그 정도인 거야. 난 달라. 목숨은 버려도 절대 오빠는 버리지 않아. 오빠가 마음 돌려. 우린 영원히 행복할 수 있어. 아버지가 부르셔”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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