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김규선, 복수 위해 이현석과 연인 연기...오창석 질투[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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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김규선이 이현석과 복수를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복수를 위해 이현석과 사귀는 척하는 김규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인하(이현석)에게 고백을 받은 정혜수(김규선)는 당연히 거절할 거로 생각한 강지호(오창석)에게 “거절을 왜 해? 왜 내가 거절할 거로 생각해? 난 인하 씨 같은 남자 만나면 안 돼? 주세영(한지완) 전 약혼자라서? 그게 어때서? 너네보다 먼저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되게 멋진 복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인하가 굉장히 매력적인 남자라 생각해 진지하게 만나볼까 고민 중이라고 말해 강지호를 발끈하게 했다.

주세영에게 두 사람 이야기를 들은 설유경(장서희)은 결혼하지 못하게 정혜수를 유학으로 포장해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마현덕(반효정)은 유인하를 불러 “세상천지 여자가 주세영, 정혜수 뿐이야? 형제 둘이서 왔다 갔다 뭐 하는 짓이야?”라고 따졌다.

고성재(김시헌)이 말한 것을 알게 된 유인하는 아직 정혜수에게 허락도 안 받았는데 뭐하러 보고하냐고 따졌다. 허락도 못 받은 것을 묻는 마현덕에 유인하는 “재벌 3세가 고백하면 다 받아주는 거예요? 혜수 씨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세상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쉬운 여자가 아니라고요. 저는 혜수 씨의 그런 인성과 품성을 존중합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주세영은 정혜수를 불러내 “유인하랑 결혼하겠다고? 진심이야? 나하고 지호 씨보다 먼저? 내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 네까짓 게 복수가 가당키나 해? 내가 죽여버릴 거야. 나보다 먼저 천하가 손자며느리가 되는 걸 보느니 너 내가 내 손으로 죽일 거야!”라고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이에 문을 열고 달려온 유인하는 주세영을 막아서며 “미쳤어? 정신병자야 뭐야”라고 분노하며 정혜수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났다.

무슨 일이 있었냐 묻는 유인하에 정혜수는 “제가 인하 씨랑 결혼할 거처럼 했거든요.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 말에 유인하는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 말이 계속 저한테는 거절로 들려요”라고 말했고 그는 아직 다른 사람 만날 여유,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여유와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유인하에 정혜수는 “아무리 기다려도 인하 씨 자리는 안 생겨요”라고 거절했다. 강한별(권단아) 때문이나 물은 유인하는 “지호, 세영이, 한별이까지 가족으로 얽힐까 걱정하는 거 알아요. 왜 미리 걱정부터 합니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라고 받아쳤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 왜 시작하냐는 말에 그는 “난 나이만 먹었지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 설레고 심장이 뛰고”라고 고백했다.

그런 감정은 금방 식고 다른 사람 만나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게 사랑이고 사람이라는 정혜수에 유인하는 “나는 반드시 혜수 씨여야만 됩니다”라고 말했다. 10년 세월 하루아침에 물거품 만드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말에 그는 “혜수 씨 말 이해해요. 그래도 나한테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나 밀어내지 말고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 줘요”라고 설득했다.

결국 정혜수는 지금 버티고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며 그만하라 부탁했고 유인하는 “억울하지 않아요? 복수할 마음 없냐고요. 이대로 상처받고 포기하고 남은 인생 살 거예요?”라고 따졌다.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고 덜 억울하냐 물은 정혜수에 유인하는 “복수 그거 합시다. 딱 일주일만”이라고 제안했다.

MBC 방송 캡처



설유경은 마현덕에게 강지호와 주세영 결혼 길일을 건네며 왜 반대하는지 알아야겠다고 따졌다. 그 소리 끝에 나타난 주범석(선우재덕) 또한 자신도 알아야겠다고 말하며 판을 깨자고 분노했다.

이에 설유경 또한 주세영이 더는 모욕당하는 꼴 못 본다며 판을 깨고 아이를 낳으면 자신 부부 호적에 올리면 된다고 선언했다.

그 말에 웃은 마현덕은 “본론 얘기합시다. 인하한테서 정혜수 확실하게 떼어내세요. 그럼 지호하고 세영이 식 올려주지요”라고 거래했다.

다음 날 유인하는 정혜수에게 복수하기로 했으니 갈 데가 있다며 멋진 차에 그를 태웠고 이를 주세영이 발견하고 분노했다.

유인하가 백화점에 와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설유경은 붉은 드레스를 입은 정혜수에게 “너는 어릴 때부터 빨간색이 잘 어울렸어”라고 말을 걸었다.

그는 정혜수에게 “너도 여자지. 네가 누굴 만나든 네 권리고 선택이야.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네 행복만 생각해”라고 밝히며 회사 해외연수를 언급했다.

이때 다른 드레스를 들고 나타난 유인하가 이를 듣게 됐고 설유경은 정혜수에게 “먼저 가서 공부해. 그다음 인하가 따라갈 거고. 그 후에 결혼하든 그때 생각해. 인하 마음은 확인했고?”라고 물었다.

말을 끊은 유인하는 정혜수에게 가자고 말했고 설유경은 그에게 “데이트? 인하 너 혜수한테는 진심이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유인하는 “이번만큼 진심이었던 적이 없어요”라며 정혜수를 데리고 가버렸다.

주세영과 식사를 하던 강지호는 유인하와 정혜수가 함께 식당에 들어온 것을 보고 ‘자격 없는 불쾌감. 마치 내 여자의 외도현장이라도 목격한 것 같다. 어이없게도’라고 생각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주세영은 강지호를 붙잡으며 분노했고 ‘너 뭐야? 왜 정혜수를 보는 눈빛이 흔들려?’라고 이를 갈았다.

강지호와 다툰 주세영은 유인하에게 전화해 정혜수랑 사귀는 게 맞냐며 “쇼 아니야?”라고 물었다. 쇼는 네 전문 아니냐 묻는 유인하에 그는 “진짜 사귀어? 너 그거 사랑 아니야. 동정이야. 우리 네 사람 얼굴 붉히며 살 필요 없잖아. 쿨해지기로 했어. 넷이 같이 식사할래?”라고 물었다.

유인하는 “또 무슨 수작질을. 혜수 씨가 가고 싶겠니?"라고 분노했고 주세영은 강한별도 올 것이며 저녁 식사 후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으니 정혜수를 반드시 데리고 오라고 미소 지었다.

주세영의 거짓말을 모두 들은 설유경은 그를 나무랐으나 강지호가 정혜수에게 흔들린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강지호를 불러내 뺨을 내려친 설유경은 “내가 사랑하는 두 아이를 농락한 죄야”라고 말했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건 주세영과 설유경 문제라는 강지호에 그는 “비겁한 자식. 끝까지 네 잘못은 없다?”라고 분노했다.

강지호는 주세영은 아직도 정혜수를 질투하니 유인하를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말했고 설유경은 “혜수도 행복할 자격 있어. 인하하고 둘이 같이 떠나보내면 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지호는 주세영은 끝장을 볼 거라고 말했고 설유경은 “네가 혜수하고 인하가 함께 있는 게 보기 싫은 건 아니고?”라고 비아냥거렸다.

주세영이 정혜수를 더 큰 불행으로 몰아넣기 전에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설명하는 강지호에 설유경은 각자 할 일이나 하자고 경고했다.

다음 날 정혜수를 찾은 강지호는 주세영이 한별이와 함께 식사하자 말한 것을 전달했다. 정혜수는 “나 못 오게 하려고 찾아온 거야?”라고 물었고 안 오는 게 좋을 거라는 강지호에 “아니? 널 위해서겠지. 그 자리 끔찍하고 불편한 거 나보다 너 아니야? 주세영이 왜 그자리를 만들었을까? 유지호를 빼앗았어도 불안해 죽겠대? 아님 유인하가 정혜수 거 될까 봐 아까워 죽겠대?”라고 물었다.

강한별이 오는 자리에 포기 못한다는 정혜수는 “이미 너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웬만한 일에 눈도 꿈쩍 안 하게 된 지 오래야. 네 입장 곤란해질까 봐 걱정돼서 찾아온 거잖아. 이기적인 놈”이라고 말했고 이번엔 자신의 말을 들으라는 강지호의 말에도 자신의 선택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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