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매직이 필요한 포르투갈전…벤투의 선택은?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2. 12. 2.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명의 포르투갈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 카메룬)에서 이강인을 부르고도 1초도 그라운드에 세우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가나전 후 벤투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도 "이강인은 교체 투입이 맞았다. 팀에 뭔가를 더해주는 계기가 됐다. 팀으로 경기해야 한다.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다른 요소들도 간주해야 한다. 이강인이 교체로 들어가서 좋았지만, 전체 팀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연합뉴스

운명의 포르투갈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비기거나 지면 짐을 싸야 한다. 포르투갈을 이긴 다음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쉽지 않은 싸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포르투갈이 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강호. 부상자가 있지만,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정공법으로는 승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결국 묘수를 찾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조커로 썼다.

계획된 전술이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 카메룬)에서 이강인을 부르고도 1초도 그라운드에 세우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일찌감치 이강인을 '월드컵 조커'로서 마음에 담고 있었다.

가나전 후 벤투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도 "이강인은 교체 투입이 맞았다. 팀에 뭔가를 더해주는 계기가 됐다. 팀으로 경기해야 한다.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다른 요소들도 간주해야 한다. 이강인이 교체로 들어가서 좋았지만, 전체 팀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커' 이강인은 번뜩였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몸을 푼 다음 가나와 2차전에서는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가담도 문제가 없었다. 조규성(전북 현대)의 첫 골 어시스트도 이강인이 가나 공을 뺏은 다음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다. 여기에 날카로운 킥으로 프리킥, 코너킥까지 맡았다.

정면 승부는 어렵다. 한 방을 노려야 할 시점이다. 누구보다 탈압박에 능하고, 테크닉과 패스가 뛰어난 이강인이기에 벤투 감독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물론 '조커'로서도 최고인 이강인이지만, 당장 포트루갈을 상대로 '조커' 투입 이전에 밀릴 수도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에 여러 장점들을 심어줄 수 있다. 공수 전환 과정에서 볼 키핑에 능하다. 여기에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능력이 일품인 손흥민을 살려줄 패스도 가능하다. 포르투갈전에서는 특히 역습이 중요한 만큼 이런 이강인의 능력이 필요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