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뚫고 거리 응원전 준비…이 시각 광화문 광장

보도국 2022. 12.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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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12시부터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오늘 밤 월드컵 거리 응원이 펼쳐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열두 번째 선수라고 하죠.

경기는 자정에 시작하지만, 퇴근 시간이 되자, 벌써부터 붉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날이 조금 풀리긴 했어도 저녁 시간이라 아직 추운데요.

궂은 날씨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를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응원 나온 시민 한 분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 김경배·최혁준·김세정·김건우 / 인천광역시 서구>

<질문 1> 오늘 날이 추운데 거리 응원을 나오셨습니다. 어떤 걸 준비하고 이곳에 왔나요?

<질문 2>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데, 오늘 경기가 무척 중요합니다.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3>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말씀 감사합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는 2만 6천여 명이, 비가 내렸던 가나와의 2차전에는 3천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붉은 물결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1, 2차전보다 더 늦은 자정에 경기가 시작하지만, 1만 5천 명 이상의 붉은 악마가 모여 선수들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앞서 우루과이와 가나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오늘의 승리가 절실한데요.

핫팩 등 각종 방한용품을 챙겨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도 이번 월드컵의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 모이는 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이 나눠져 있습니다.

경찰관 150명, 기동대 11개 부대, 특공대 20명도 배치됩니다.

또 혼잡을 고려해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 2개를 임시 폐쇄하고, 지하철 2, 3, 5호선 막차 시간은 내일(3일) 오전 3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시민들의 힘찬 응원이 모여 선수들에게 전해진다면, 도하의 기적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한파 #거리응원전 #광화문광장 #포르투갈 #조별리그_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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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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