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해냈는데…한국, 흥민-강인-규성-희찬 가동 여부 관심 집중

홍지수 2022. 12.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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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16강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이런 점에서 한국도 해낼 수 있다.

이 가운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위해 뛰기 시작한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포르투갈전에 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황희찬과 이강인이 그간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포르투갈 상대로 다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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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황희찬이 동료들과 훈련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한국도 16강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까. 벤투호는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까지 따져야 하지만, 한국은 일단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지면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를 따져볼 것도 없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9위다. 한국은 28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강하다로 평가를 받는 팀이다.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계대상 ‘1호’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로 승점 1을 확보한 뒤 28일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점 차로 꺾어주길 바라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상황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 E조에서는 일본이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과 독일을 잡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견고한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개가 펼쳐졌다. 슈팅이 많지 않았지만, 승리에는 충분했다. 즉 일본의 결정력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도 해낼 수 있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이강인이 손흥민에게 공을 던져 주며 밸런스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2022.11.30 / soul1014@osen.co.kr

무엇보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결정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한국이 절박하다. 이 가운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위해 뛰기 시작한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포르투갈전에 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황소’처럼 뛰는 황희찬은 벤투호 측면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도하에 입성했다. 심각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우루과이와 1차전 휴식을 취한 데 이어 가나와 2차전도 건너뛰었다.

3차전 대비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황희찬이 합류하면 공격 작업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더 빛날 수 있다. 또 이강인도 주목해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모두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앞선 평가전에서 단 한 번도 그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교체로 내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가나전에서는 투입 후 1분 만에 상대의 공을 뺏어 왼발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돕기도 했다.

포르투갈에 패하면 더는 기회가 없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황희찬과 이강인이 그간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포르투갈 상대로 다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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