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자금 KIA, 보상 필요한 키움...FA 한현희or정찬헌 놓고 또 빅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 자격을 취득한 우완투수 정찬헌(32)과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8)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 소속구단 키움도 FA 협상에 미온적이다.
현재로서는 두 투수는 키움이 손을 뻗지 않는다면 계약 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일 FA 보상에 준하는 현금 또는 선수 등 반대급부가 주어진다면 작동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또 빅딜할까?
FA 자격을 취득한 우완투수 정찬헌(32)과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8)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보상의 벽에 가로 막혔다. 보상등급을 보자면 한현희는 A급, 정찬헌은 B급이다. A급은 보호선수 20명, B급은 보호선수 25명이 적용된다.
한현희는 구위를 갖춘 매력적인 카드이다. 선발진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필승조로 활용이 가능하다. 통산 65승 105홀드의 성적표가 있다. 정찬헌도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냈고,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다. 실가동 12년동안 48승 46세이브 28홀드를 기록했다. 하필이면 이번 시즌 FA 로이드가 충분하지 않았다.
시장에 나갔지만 입질도 오지 않았다. 원 소속구단 키움도 FA 협상에 미온적이다. FA 시장에서 퓨처스 FA 이형종과 C등급 원종현을 재빠르게 영입했다. 두 선수가 FA시장으로 나간 만큼 소속 선수도 아니다. 사실상 두 선수와의 FA 협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신호였다.
현재로서는 두 투수는 키움이 손을 뻗지 않는다면 계약 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키움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까지 미아가 된다면 단년 계약으로 두 선수를 잡을 가능성은 있다. 그대로 계속 지켜보지 않고 전력화할 수 있다. 한현희는 주력 투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 다음 수순으로 사인앤트레이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계약은 키움이 하고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 하는 것이다. 키움은 현재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시나리오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만일 FA 보상에 준하는 현금 또는 선수 등 반대급부가 주어진다면 작동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특히 KIA 타이거즈는 포수 박동원이 LG 트윈스로 FA 이적하자 다른 부문의 전력강화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 강력한 구위의 외국인 원투펀치 구축에 나섰다. 이미 100만 달러 풀베팅으로 숀 앤더슨을 영입했고, 또 다른 구위형 외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불펜보강도 추진하고 있는데 한현희와 정찬헌도 후보감이다. KIA는 양의지에게 베팅하려는 자금이 남아 있다. 이 자금을 키움에게 베팅할 수 있다. 아직은 움직임은 없지만 어느 시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질 수도 있다. 최근 두 팀이 트레이드를 자주하는 것도 빅딜 가능성을 거론하게 만들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