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사기 떨어트린 에이스, 질타 못 피했다…”속으로만 생각했어야”

김환 기자 2022. 12.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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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이 했던 비판을 두고 뭇매를 맞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중원과 전방, 측면을 오가며 플레이 메이킹에 힘썼다.

그만큼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핵심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대회 도중 기자회견에서 현재 벨기에의 스쿼드가 많이 노쇠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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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이 했던 비판을 두고 뭇매를 맞고 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4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벨기에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벨기에 선수들은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시치로 구성된 중원을 상대로 고전했다. 그 뒤에는 데얀 로브렌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버티고 있었다. 벨기에는 후반 막바지 에당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벨기에는 후반전 들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면들이 수 차례 찾아왔다. 그러나 루카쿠가 문전에서 쉬운 찬스를 여러 번 놓쳤고,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후 질타를 받은 선수는 다름아닌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중원과 전방, 측면을 오가며 플레이 메이킹에 힘썼다. 더 브라위너가 없었다면 벨기에의 공격 중 상대에게 유효타를 먹인 공격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정도였다. 그만큼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핵심이었다.


더 브라위너가 비판받은 이유는 바로 경기 전 했던 발언 때문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대회 도중 기자회견에서 현재 벨기에의 스쿼드가 많이 노쇠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리버풀의 전설이자 영국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ITV’에서 “더 브라위너의 발언은 정말 불필요했다. 그게 본인의 생각이라면, 혼자서만 생각하면 됐다. 그렇다면 팀 분위기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무도 모를 것 같다”라며 더 브라위너의 발언이 팀 사기를 저해했다고 그를 비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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