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3연승 도전' 김호철 감독 "김희진, 팀 에이스로서 모범 보여야"

권수연 기자 2022. 12.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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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대결한다.

무릎 부진으로 한동안 나서지 못하던 김희진이 한풀이로 코트를 누비며 팀의 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팀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다"며 "단지 부상입은 선수들이 좀 더 빨리 회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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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화성, 권수연 기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대결한다. 

시즌 첫 연승으로 휘파람을 불고있는 기업은행이다. 무릎 부진으로 한동안 나서지 못하던 김희진이 한풀이로 코트를 누비며 팀의 승세를 이끌었다. 신연경의 수비가 꾸준히 팀을 지탱하는 가운데 표승주, 산타나가 공수에서 좋은 해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팀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다"며 "단지 부상입은 선수들이 좀 더 빨리 회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진의 무릎 상태 역시 완전하지 않지만, 정신력으로 잘 이겨내고 팀 에이스로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이 날 설욕을 꿈꾼다. 1라운드에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0-3으로 참패했다. 김 감독은 "1라운드에는 어떻게 하면 (김)연경이와 옐레나를 막아볼까 집중했다, 아무래도 저쪽이 우리보다 리듬이 훨씬 좋다"라며 "우리도 더 잘해서 상대방의 블로킹과 수비를 공격화력으로 막아내야 승수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한 김형실 전 페퍼저축은행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나왔다. 두 감독은 대신고, 한양대 선후배로 매우 절친한 사이다.

김 감독은 "다음 타자가 내가 아닐까"하고 농담섞인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사실 우리 경기가 끝난 후에 그렇게 (사퇴) 되어서 죄송스럽다"며 "한국 배구를 위해 노력하셨고 그 연세에 아직도 배구열정이 많으신데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지 않나 생각한다"고 안타깝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췄다.

두 팀 경기는 잠시 후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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