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 “요즘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우리 팀 선수들은 ‘야생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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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김완수 KB 감독)"우리 팀 선수들은 '야생마' 같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야생마' 같다"라며 "지금은 선수들을 길들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길들이면 엄청난 명마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세심하게 가르치려고 한다.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선수들의 재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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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김완수 KB 감독)
“우리 팀 선수들은 ‘야생마’ 같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KB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2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김민정(181cm, F)이 코로나19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강이슬(180cm, F)도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도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 BNK를 잡을 때까지는 좋았다. 당시 BNK는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KB는 BNK의 연승을 끊었다. 하지만 지난 부천 하나원큐에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전히 수비는 괜찮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아쉬움이 있다. 허예은(165cm, G)이 활약하고 있지만, 전력적 누수는 확실하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 경기도 이기려고 하겠지만, 상황이 쉽지는 않다. 박지수도 못 나오고 김민정도 못 나오고 강이슬도 본인 의지는 강하나 감독이자 어른 입장에서는 못 뛰게 하고 싶다”라며 “현재 선수 구성으로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리고 리바운드에서 꼭 이기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사실 요즘 팀이 정말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 게 (박)지수도 힘든 상황이지만, 팀에 합류해 응원하려고 한다. 지금 쉬면서 자기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 텐데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고 있다. (강)이슬이도 미래를 생각하면 쉬는 게 맞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계속 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똑같다. 선수들에게 감동받았다. 만약 선수들이 다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작년처럼 강한 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에이스 김단비(180cm, F)를 떠나보냈다.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7cm, F)를 받았고 김진영(177cm, F)과 구슬(180cm, F)을 영입했지만, 김단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팀 색깔은 여전하다. 빠르게 달리고 3점슛 시도가 많다. 경기당 7.8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하지만 성공률이 28%에 그치고 있다. 신한은행의 색깔이 나오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야생마’ 같다”라며 “지금은 선수들을 길들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길들이면 엄청난 명마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세심하게 가르치려고 한다.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선수들의 재능을 칭찬했다.
계속해 “사실 지금은 나도 우리 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훈련할 때 진짜 좋을 때가 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중에서 긴장과 흥분 때문에 실수들이 나온다. 그래서 서로 더 많이 대화하라고 한다. 오늘도 승리가 중요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성장하고 손발을 맞춰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의 상대 팀 KB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구 감독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도 건강하면 좋겠다. 그러면 경기력도 좋고 팬들도 더 재밌게 농구를 볼 수 있다. 박지수 선수도 건강하게 돌아오면 좋겠다. 타 구단이지만, 한국 최고의 센터다. 건강한 리그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리그가 되면 좋겠다”라며 부상 없는 리그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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