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다음 시즌 UCL서 보나...뉴캐슬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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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잉글랜드의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지만,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뉴캐슬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내보낸 것은 피터 림 구단주의 용납할 수 없는 실수다"라고 전했다.'뜨거운 감자'가 된 이강인이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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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잉글랜드의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지만,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뉴캐슬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으며 월드컵 최종 명단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인 덕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물론 선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교체로 출전해 15분 만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임팩트를 남겼다.
가나전에선 '핵심'이었다. 후반 12분 권창훈과 교체된 이강인은 2선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 받았다. 그의 투입 효과는 1분 만에 발현됐다. 후반 13분 가나 진영에서 타리크 램프티의 공을 탈취한 이강인은 그대로 '택배' 크로스를 시도했고 조규성의 골을 도왔다. 이외에도 전방에서 활발한 압박을 했고 여러 차례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며 가나를 위협했다. 비록 경기에선 패했지만, 이강인은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에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특히 잉글랜드가 적극적이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역시 그를 주시했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이강인이 주앙 무티뉴의 적절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영입을 추천하기도 했다. 매체는 "무티뉴는 이제 만 36세에 접어들었다. 구단은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별이 유력하다"라며 "이강인은 무티뉴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 그는 또한 측면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 때 그에게 접근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 소속팀 발렌시아를 향한 비판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은 이강인을 내보낸 발렌시아의 판단을 '실수'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내보낸 것은 피터 림 구단주의 용납할 수 없는 실수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가 된 이강인이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뉴캐슬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계약에 1700만 유로(약 23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막대한 부를 지닌 뉴캐슬이 지불하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매체는 "전진형 플레이메이커로 여겨지는 이강인은 뉴캐슬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좋은 이적이 될 수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운이 아닌 실력으로 성적을 가져오는 만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도 꿈이 아니다. 만약 이강인이 뉴캐슬로 이적한다면, 한국은 또 한 명의 UCL 스타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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