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장관 유흥식 추기경 "이태원 참사 일어나선 안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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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71) 라자로 추기경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와 관련해, "우리(국민들)에겐 매우 큰 슬픔이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몇 명이라도 자기 임무에 충실하고 모든 것을 바쳤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 안타깝다. 국가도 그렇고, (우리 모두) 자신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직을 제안받고서 9일간 고민했다고 전하며 "9일간 숙고 끝에 다시 교황님을 찾아뵙고 제게 무엇을 원하시느냐고 되물었더니 교황님께서는 '십자가'라고 답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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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나를 발탁한 것처럼 쇄신책은 인적 쇄신이 중요”
“우리 국민들 대단, 강점 계속 살리는 동시에 좀더 정직하고 투명해졌으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71) 라자로 추기경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와 관련해, “우리(국민들)에겐 매우 큰 슬픔이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몇 명이라도 자기 임무에 충실하고 모든 것을 바쳤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 안타깝다. 국가도 그렇고, (우리 모두) 자신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직을 제안받고서 9일간 고민했다고 전하며 “9일간 숙고 끝에 다시 교황님을 찾아뵙고 제게 무엇을 원하시느냐고 되물었더니 교황님께서는 ‘십자가’라고 답하셨다”고 말했다. 또 “교황청에 부임하니까 많은 분이 ‘잘 왔다. 올 사람이 왔다’라고 하더라. 아시아인이 교황청 장관이 됐다는 것 자체가 교황청이 로마나 유럽에 머물지 않고 세계교회로 거듭났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교황청(세계교회)과 한국 교회(지역교회)가 상호보완 역할을 하는 데 가교 역할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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