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여전한 변수...브라질 MF, 한 경기에 3kg 빠지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가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은 60%의 습도와 섭씨 30도 이상의 더위와 싸워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프레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경기 중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엄청난 체중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3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3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가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은 60%의 습도와 섭씨 30도 이상의 더위와 싸워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프레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경기 중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엄청난 체중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북반구 기준 사상 첫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지금까지 월드컵은 유럽 축구 리그의 추춘제에 맞춰 시즌 종료 이후인 6월에 개막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6월이 아닌 11월에 개막식을 올리게 됐다.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는 이유가 있다. 바로 카타르의 날씨 탓이다. 카타르는 6월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가는 국가다. 이러한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무리다. 이에 FIFA는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날씨는 여전히 덥다. 낮 최고 기온은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한국의 초여름 날씨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타르 측은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해 온도를 조절했다. 에어컨으로 온도는 맞출 수 있지만,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막기란 어려웠다.
특히 카타르의 낮 시간대 경기를 보면, 선수들은 경기를 뛰면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안면 마스크에 땀이 자주 차 경기 도중 땀을 닦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브라질 대표팀의 프레드는 경기당 1~3kg이 감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 스포르트'는 "프레드는 한 경기 동안 1~3kg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생리학자 기예르메 파소스는 "프레드는 터무니없이 높은 운동량을 가지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는 12km를 달렸다. 그는 항상 브라질 대표팀의 뛴 거리 1, 2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무더운 날씨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체력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특히 선수들은 시즌 도중 월드컵을 치르게 되면서 부상 위험이 다른 월드컵에 비해 매우 크다. 따라서 선수 스스로 개인 컨디션에 힘써야 한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3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3차전 경기를 펼친다. 브라질은 이미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은 확정한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