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꺾인 파월 효과…산타랠리 전망 '분분'

오정인 기자 2022. 12.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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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으로 어제(1일) 장중에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연말 연초를 앞두고 증시가 오르는 '산타랠리'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데요.

오정인 기자, 오늘(2일) 증시 얼마나 떨어졌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1.84% 하락한 2434.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억 원, 4천억 원 순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어제 장중에 2500선을 찍으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하루에 그쳤습니다. 

증권가는 "미국의 공급관리협회,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데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1.03% 하락한 732.95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전 오른 129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연말을 맞아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관심도 큰데,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우선 미국의 긴축 속도조절이 공식화된 만큼 산타랠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지표 외에 연준의 태도, 정책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불확실성이 크진 않을 것 같다(고 봅니다.) 연말까진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다만 중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재혁 / 하나증권 연구원: 공산당 체제를 흔드는 쪽으로 시위 전개된다면 과거에 2019년 홍콩 사태 때와도 비슷해 보여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흔들 수 있는 악재가 아닌가 (싶고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는 만큼 주요 변수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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