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유동주 기자 2022. 12.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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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전라남도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시대 한반도 중서부·서남부 지역의 토착세력인 마한이 2~5세기를 중심시기로 영산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취락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담양군과 협력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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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전라남도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시대 한반도 중서부·서남부 지역의 토착세력인 마한이 2~5세기를 중심시기로 영산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취락지다. 당시의 마을 구조, 규모, 시기별 변화상을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

2003년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건설시 처음 발견됐다. 북광주 IC 조성 전 발굴조사 및 5차례의 시·발굴조사를 시행해 해당 문화재구역 내 약 1500기의 고고학적 잔존물이 확인됐다.

주거 구역에서는 기본 거주지를 비롯해 토기가마, 저장수혈, 공동창고 등이 확인됐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거듭 겹쳐지거나 포개진 형태의 여러 거주지 잔존물이 발견돼 마을이 형성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합수되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에 위치해 선사시대부터 문화접변의 중심지가 형성될 수 있는 자연.지리적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영산강 유역의 방형계 주거지와 섬진강 유역의 원형계 주거지가 함께 존재하는 특징을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담양군과 협력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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