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청년농 돌풍…대상에 26세 단감농가 김영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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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과일을 뽑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청년농이 대거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열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국내 과수분야 대표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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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과일을 뽑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청년농이 대거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열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국내 과수분야 대표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올해 대전에선 20대 청년농이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영재씨(26·전남 영암)로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감농사에 뛰어든 지 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 과일농가로 거듭났다.
김씨는 시기별 품종 분산재배, 유기농 액비 사용 등을 통해 15.8브릭스(Brix)의 고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단감을 출품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시상식에서 부모님과 함께 단상에 올라 “제가 잘나서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앞으로 농사를 더 잘 지으라고 선배 농민들께서 주신 상으로 알고 앞으로 단감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씨 외에도 11개 과종별 최우수상 수상 명단에 청년농 두명이 이름을 올렸다. 39세 동갑내기인 박영호씨(경북 청송)와 양용석씨(제주 서귀포)는 각각 사과와 감귤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씨는 과일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양씨는 5년 만에 과종 최고 단상에 섰다.
국내 과수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기준 5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의 두배 수준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과일을 구매할 때 가격보다는 맛·신선함·건강·편리함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과수농가들께서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품질 수준을 맞추려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심(農心) 품은 우리 과일, 우리 가족 건강지킴이!’라는 표어로 ‘대표과일 전시관’ ‘열대과일관’ 등 주제 전시, ‘팔도과일 라이브 특판 대축제’ 등 홍보·판매, 과일요리대회 같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호평받았다.
다음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입상자 명단.
<대상> ▲단감 김영재(전남 영암)
<최우수상> ▲사과(일반) 박영호(경북 청송), 김영상(강원 양구) ▲배(일반) 김섭(경북 상주) ▲배(신품종) 정재인(경남 하동) ▲단감 김태완(경남 창원) ▲감귤 양용석(제주 서귀포) ▲포도 이승필(경남 거창) ▲복숭아 강구일(경기 이천) ▲참다래(신품종) 강현종(제주 제주시) ▲밤 이희만(충남 청양) ▲호두 민병기(경남 산청) ▲떫은감 성현기(경남 산청) ▲대추 신동우(충북 보은)
<우수상> ▲사과(일반) 오성섭(경남 함양), 김철호(강원 양구) ▲사과(신품종) 김복년(경북 영주) ▲배(일반) 박원기(울산 울주) ▲단감 하철호(경남 창녕) ▲감귤(일반) 강영순(제주 서귀포) ▲감귤(신품종) 강창민(제주 서귀포) ▲포도 전주성(충남 서산) ▲복숭아 이기준(경기 이천) ▲밤 이학중(충남 공주) ▲호두 김인숙(충북 영동) ▲떫은감 고종임(경남 산청) ▲대추 조이혁(경북 경산)
대구=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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